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준석 당 대표는 2021.9.10.(금) 15:00,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연세캠퍼스 개강 총회>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당 대표>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저희가 원래는 웬만한 정당조직이 보통은 고향 또는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지부, 대전지부, 대구지부, 광주지부 이런 식으로 구성하게 되는데 이번에 저희가 처음으로 조직 개편을 통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제가 2012년 당에 처음 들어왔을 때, 중앙청년위원회 조직에 가서 처음 경험했던 것은 ‘나와 너무 다른 분들이 조직을 형성하고 있으니까 제가 아무리 그 당시 비대위원으로서 당내에서 직위가 높다 하더라도 같이 무언가 활동하기 참 힘들다’라는 생각을 했다. 연령대도 그때 20대부터 45살까지 같이 있다 보니, 어디를 가나 20대가 주도하기 어려운 문화가 있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서 우리당의 핵심지지층이 되어 버렸다. 어제 발표된 모 여론조사를 보면 20대 특히 그중에서 남성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에서 72.5%의 기록적인 지지율이 나왔었는데, 보통 출구조사보다 여론조사가 덜 나오는데 어제 어떤 후보는 벌써 양자대결에서 20대 남성에서 70%대를 돌파했다.
저는 ‘이번에도 젊은 20대들이 우리당의 주력 지지층이다’라는 것을 선거 결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20대 중에서도 특히 대학을 다니고 대학원을 다니는 20대야말로 가장 정치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기 좋은 나이대고, 나중에 예를 들어 직장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조직체에 속하게 되면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젊은 세대는 배운대로 정치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세대이기 때문에 가장 아마 당에서 활성화된 조직이 바로 대학생위원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
내년 3월 9일이 대통령 선거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학기 중에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시고, 나중에 방학 때나 대선을 앞두고는 정말 당에서 여러분이 하고 싶은 핵심적인 역할이 있다면 제가 대학생위원들께서 충분히 활동하실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열어드리겠다. 대선이라는 것은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도 많다. 그리고 제가 당 대표로서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선거에 있어서 우리당에서는 본인들이 기여한 만큼 나중에 만족과 보람 그리고 그에 따른 어떤 다른 기회가 있다면 합리적으로 주어질 수 있도록 제가 꼭 다루겠다.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분도 기대치가 있으시다면 같이 꼭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50여 명 정도 되는 대학생위원들이 이번에 참석 의사를 밝혀주셨는데, 이 자리 안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 이 숫자가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는가. 20대에서 적어도 남성들 여성들도 상당히 저희를 지지해주고 있지만 20대에서 만약 60~70% 가까이가 우리당의 지지자라고 한다면 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이 조직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에 장애물이 되는 것이 있다면 우리당이 과거에 갖고 있던 어떤 부정적인 이미지, 꼰대 이미지, 또는 여기 와도 무언가 나에게 기회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면 그것만이 유일하게 우리의 확장을 막는 장애요소다. 그러면 지금 대학생위원들 특히 연세대에서 참여해 주신 분들은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이제 새로 차려진 국민의힘의 대학생 조직은 과거와 다르게 ‘참여’와 ‘공유’와 ‘개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실증적으로 보여주셔야 한다. 그렇게 됐을 때 아마 다음번에 모이는 자리에서는 이 방보다 훨씬 큰 방을 저희가 빌려야 될지도 모르겠다. 저 옆에 더 큰 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희가 그 비용은 충분히 부담할 수 있으니, 다음번에 제가 더 큰 방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대학 지부와 연합 행사를 통해서 대학 지부끼리 자존심을 걸고 토론배틀을 하겠다면 제가 약속드리겠다. 상당한 수준의 상금을 청년국에 제가 내려보내겠다. 제가 적어도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분기별로 대학교 지부들끼리 토론배틀을 연다면, 그건 당연히 대학교 명예를 걸고 각자 하는 것이니 팀으로 붙어도 된다. ‘3:3 토론, 4:4 토론, 아니면 선수를 바꿔서 팀 토론’을 통해서 우승한 학교에 소정의 상금으로 대학생 지부의 운영에 보태 쓸 수 있고, 서로 각 지부가 경쟁을 통해서 어떤 성과물을 낸다면 여러분 안에 소속감이 생길 것이고 팀 빌딩이 될 것이다. 저는 그런 것들이 우리당에 대학생위원회 문화가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한다.
여러분 스스로가 공정한 경쟁, 또 재밌는 경쟁을 통해서 정당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제 구상이다. 그리고 ‘그 구상은 참 어설프게 짜여 있어서 그 구상을 채워주시고 실제적 결과물을 내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실증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다.’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처럼 이렇게 지부를 이끌 지도부를 뽑게 되면, 바로 기획을 해 달라. 그 기획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선출한 청년 최고위원, 우리 김용태 최고위원이 그런 계획안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여러분이 지난 선거에서 투표로서 우리당의 중심이 되어 준 것처럼 당 활동에서도, 당 의사결정 구조 안에서도 우리당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꼭 보장하고, 또 지원해드리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반갑고, 오늘 이 자리가 첫 번째 만남이고 앞으로 빈번하게 저희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감사하다.
2021. 9. 10.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