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월 23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원내대표>
오늘 하루 종일 아침 이른 시각부터 늦은 시간까지 대단히 수고 많으시다. 아마 짐작컨대 새벽 2-3시 무렵돼야 다 마칠 것 같으니까 오늘 일단 이렇게 의총 마치고 10시부터 본회의 들어가서 법안처리 하고, 나머지 몇 가지 인사 안건 처리한 다음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재의사를 할 것 같아 보이는데 새벽 2-3시까지 각오를 해주셔야 할 것 같다.
원구성 협상 관련해서 일단 말씀드리겠다. 아마 보도된걸 보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의총에서 추인을 받아야 되는 일이긴 한데, 미리 절차상 합의가 된 내용 문안이 있어서 보도를 하게 됐다. 오전에 의총에서 보고 드렸던 내용과 똑같은 내용으로 합의가 되었다.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이 받도록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고, 7개 상임위원회, 정무, 교육, 문체, 농해수, 환노, 국토, 예결특위 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물론 국회 부의장 한자리 공석인, 국회 부의장도 우리 국민의힘이 맡기로 되어 있다.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관련해서 국회 86조 개정에 대해서 오전에 보고 드린 내용으로 그렇게 합의를 했다. 내용이 다 협상이다 보니까 우리 의원님들 보시기에 100%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겠지만, 1년 넘는 오랜 진통 끝에 국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어렵사리 첫발 내딛게 된 것이다. 널리 이해하여 주시고, 뜻을 모아주시길 부탁을 드리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또 다시 인사 폭거를 한 것이 있어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문재인 정권이 끝내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심위 위원으로 위촉했다. 그 후에 방심위원장은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출하는 절차를 밟게 돼있지만,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뻔하게 ‘정연주 이 사람이 위원장이 될 것이다’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예견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은 청와대에 방심위 추천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수도 없이 요청 했지만 청와대는 끝까지 숨겨왔다. 아마 자기들도 정연주란 이름 석 자가 바깥에 알려지면 그 편파성 때문에 당연히 국민적 민심이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떳떳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판단된다.
방심위원 위원들 몫 중에서 우리당에 추천해야 될 몫 2명이 아직 남아있다. 그게 과방위에서 의결해야 되는데 그 2명에 대한 추천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 그래서 9명 중에서 7명밖에 위촉되지 못한 그런 불완전 상태에서 방심위를 먼저 출범시켰다. 이것은 청와대의 속내가 뻔하게 보인다. 바로 언론장악을 하루라도 빨리 하겠다는 의지라고 생각된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 사실은 방심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단 사실이 더욱 이러한 사실을, 또 이러한 언론장악이란 의도를 명확히 입증해 주고 있다.
지난해 우리당에서도 ‘TBS의 김어준 교통방송’,‘김어준’이라고 하는 이 편파방송의 주역에 대해서 100건이 넘는 심의신청을 했다. 근데 제재요청을 받은 건 딱 4건에 불과했다. 4.7재보궐 선거 당시 기억 하실텐데, 김어준 편파방송에서 ‘페라가모, 생태탕’ 마구 선동을 했다. 김경수 도지사 유죄판결 판사, ‘좌표찍기 공격명령’도 내려졌다. 이렇게 대놓고 편파 방송하는 TBS 김어준의 편파방송에 대해서도 그동안 거의 방망이조차 없이 그렇게 지내왔던 것이 바로 방심위의 그동안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더 심하게 할 것이란게 앞으론 그런 예측까지 된다. 지금 현재도 이런 모습인데 앞으로 정치적으로 편향되다 못해 아예 정권에 충성 맹세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 바로 그 정연주란 사람이 방심위원장이 된다면,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선 온갖 언론, 방송 통한 공작, 조작, 날조,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견된다. 그만큼 거꾸로 방심위에 잘 보이기 위해서 거꾸로 비판적인 뉴스나 방송들은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 긴급히 김도읍 정책위의장님과 과방위 위원들께서 정연주 위촉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왔다.
정말 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언제까지 폭거를 계속 할 것인지 억지 부리면서 소득주도성장 한다고 경제 망쳐 놓고, 임대차 3법, 군사작전 하듯이 날치기 처리해서 전세난민, 집값 폭등 만들었고, 탈원전, 태양광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국토를 황폐화시키고 지금 에너지 대란에 직면하게 되었고, 코로나 백신 조기 확보하라 했더니, 그거 안하다가 국민들을 아직도 마스크뿐 아니라 공포의 위기 속에 빠뜨려 놓고 있다. 이렇게 계속 실패를 거듭한 여당, 그리고 문재인 정권 제발 좀 정신 차려주시길 부탁드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또 다시 ‘인사 폭거’를 자행하고 있는 정연주 방심위원 위촉, 대통령은 즉각 철회해야 마땅할 것이다.
2021. 7. 23.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