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준석 당 대표는 2021.6.28.(월) 11:00,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당 대표>
지금까지 우리당의 원로로서 이끌어주신 고문님들 이렇게 당사까지 오셔서 간담회에 참석해 주시니 감사하다. 저희가 코로나다 보니 아무래도 방역수칙 때문에 좀 더 편한 자리에서 저희가 모시지 못한 것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송구스럽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저희 당에서 이번에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을 모아서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했다. 그런데 이번 지도부는 당의 대표인 저도 아직까지 나이가 젊고, 그리고 또 저희 지도부의 평균 연령이 지난 지도부에 비해서 15살 가까이 낮아졌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에게 다소 과할 수 있는 것은 패기이고, 열정이고, 반대로 다소 부족할 수 있는 것은 저희의 경험과 경륜이다 보니까 저희가 어느 때보다도 우리당을 지금까지 지켜주셨던 우리 고문님들의 지혜를 좀 저희가 빌리고자 이렇게 모셨다.
익히 아시는 것처럼 대선을 앞두고 우리당의 당세가 날로 확장되고 있지만, 또 반대로 문재인 정부와 맞서기 위해서 당 밖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또 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것들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고, 또 훌륭한 경험에서 배울 것이 많으므로 오늘 저희가 염치없게도 고문님들께서 앞으로 우리당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서 과거의 그 경험과 경륜에 따른 조금의 지혜를 나눠줄 수 있다면은 저희 후배들이 그걸 바탕으로 해서 꼭 내년에 대선 승리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서 저희가 고문님들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하고 저희가 많이 배우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정의화 상임고문 대표>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사실 오늘 제가 7년 만에 당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감회가 새롭고, 오늘 제가 여기 와서 그동안 오랫동안 못 뵈었던 우리 정치 대선배님들 이렇게 뵙게 되어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기쁘다. 제가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잘 뵙지 못하는 점 널리 이해해주시고, 나중에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기 때문에 제가 공식적인 얘기를 선배님들을 대신해서 제가 준비를 좀 해왔다.
우선 무엇보다도 이번에 이준석 우리 대표, 새로운 당 지도부의 구성을 축하 말씀드린다. 사실 지난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를 통해서 오늘까지 우리당이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고, 지지도 보면 상당히 올라가고 있다. 참 기쁘게 생각하고, 지금 우리 국민들이 문 정권의 무능과 독선에 의해서 굉장히 지치고 아시다시피 내년에 정권교체에 대한 열방이 아주 높아져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각오를 우리가 다시 한번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할 것이고, 국민의 삶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정책 개발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가 계산해보니 대선이 약 260여 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 당 안팎에 여러 유력한 후보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그런 공정한 경선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우리가 다 알다시피 이전투구식의 대선후보 경선을 함으로써 그 후유증이 결국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문 정권을 탄생시킨 쓰라린 역사를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당내 화합이 중요하고, 또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젊으므로 노장층의 조화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시대의 소명인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제가 생각할 때 앞으로 우리 한국 정치의 큰 과제는 국민통합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우리 당내부터 화의 부동의 자세로 당내에 화합을 이루고 국민통합의 정치 이력을 우리당에서부터 발휘해야 할 것이다. 세대교체를 이룬 새로운 지도부는 노장층의 조화를 이루면서 당의 화합을 잘 이끌고, 정권교체에 기필코 성공해야 하고 성공하기를 바란다. 때로는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사자성어처럼 길을 잃으면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오늘 나중에 회의를 통해서 많은 고문님의 고언이 있을 텐데, 지도부가 마음에 잘 새겨서 앞으로 당을 잘 끌고 가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계속 관심과 지지를 가질 수 있게끔 되기를 바란다. 감사하다.
<김기현 원내대표>
좀 늦어서 죄송하다. 국회의장이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협의가 있어서 논의 중에 빠져나올 수 없어서 끝까지 있다 보니 늦었다. 양해해주시길 바란다. 우리당의 큰 어르신, 그리고 당을 이끌어왔던 어찌 보면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신 분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이렇게 고견도 듣고,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외부에서 많은 분이 이준석 당 대표를 뽑은 다음에 뭔가 기대가 된다, 잘하면 뭔가 되겠다 하는 분위기들이 많이 느껴지고 있고, 당이 변하고 있다고 하는 조짐들을 많은 분이 말씀해주셔서 이것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모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보다도 정권교체, 그리고 다시 대한민국이 상식이 회복되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절체절명의 과제다, 이 과제를 능가할 수 있는 그 어떤 과제도 없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이 과제를 우리가 반드시 역사적 책임이라고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이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그마한 것이라도 고집 같은 것을 버려야 한다, 그것이 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다, 저는 그런 확신을 하고 있다.
오늘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기사가 떴는데 결국 문재인 정권은 법치주의와 원칙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모두 다 내쳤다. 윤석열 전 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사람도 자신들이 기용했던 사람이면서도 그 사람들이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고 하니까 가차 없이 내치는 그런 결과를 만들었다. 이만큼 이 정권은 오만하고 법치주의 파괴를 일상화시켜나가고 있고, 특권과 반칙, 내로남불로 얼룩져있는 정권이다. 이런 정권을 우리가 심판하는 데 우리 국민의힘이 그 모체 역할, 플랫폼 역할을 못 한다면 다시는 국민들 앞에 우리가 고개를 들 수 없을 것이다. 그 과제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제 원내대표로서 우리 이준석 대표님과 함께 힘을 잘 합쳐서 이 역사적 과제를 잘 수행하도록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당무를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
당내에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있다. 우리 국정을 이끌어도 손색이 없는 많은 후보자, 좀 저평가되어있는 우량주라고 보는데 이 저평가되어있는 우량주들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잘 도와드리고 아울러서 당 외곽에서도 같은 뜻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잘 모셔서 열린 자세로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잡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함께 하신 여러 선배님께서 좋은 의견 주시고 가르침 주시면 잘 받들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2021. 6. 28.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