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준석 당 대표는 2021.6.23.(수) 15:00,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당 대표>
사실 저희가 제주도에 19일 만에 왔나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3주도 안 되는 시간에 다시 뵙게 되었다. 그 사이에 우리 당원 동지들의 성원을 받아서 제가 당 대표가 되었고, 또 거기에 대해서 기억나십니까? 저와 같이 왔던 김용태 후보가 있다. 청년 최고위원이 되어서 이렇게 오게 되었다.
이준석 당 대표 체제의 출범을 바라보면서 많은 평가를 하십니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여러분이 만들어주셨다. 여기 계신 당원 한 분 한 분들의 투표로 인해 제가 제시했던 방향성이나 이런 것들이 추인을 받고, 그것이 당의 기본적인 정책으로 자리를 잡아서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움직이게 될 것이다. 그때 제가 여기 와서, 바로 이 자리에서 당원 분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약속을 드렸다. 앞으로 이 제주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저희 당 차원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기본적으로 4.3 문제만 하더라도 저희가 최근에 호남에서 아주 전향적인 행보를 보여서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기 시작한 것처럼, 이 4.3 문제에 있어서도 굉장히 전향적인 행보를 통해서 오히려 민주당보다 앞서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다. 구체적으로는 특별법에 명시된 배,보상 문제에 있어서 저희가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고, 잘 아시겠지만 추가적인 진상조사나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도 저희가 최대한 신속하고 협조적으로 나서서 도민들의 아픔을 풀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속속 해결되게 되면 그 다음에 저희가 논의할 것이 바로 제주의 미래다.
제주의 미래라고 하면, 제주도가 지난 10년 동안 굉장한 성장기를 겪었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정체기 또는 조정기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제주도의 저평가된 것을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기간이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앞장서서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도록 하겠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원희룡 도정이 가져다 준 새로운 가치들, 이런 것들을 잘 완성하고 계승시켜 나가는 것도 저희 당과 제주도당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원 지사가 내건 CFI, 탄소중립성이라든지 아니면 에너지 자립, 또 여러 가지 수소경제, 이런 기반에 대한 것들이 다른 대한민국의 어디서나 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스텝을 밟아가고 있는 것들이다. 제주도는 어쨌든 섬이고 그러다 보니 고립되어서 섬 단위로 무언가를 추진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써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이 꼭 에너지 측면이나 이런 것을 벗어나서 여러 다양한 산업적 시도들도 비슷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한번 아이디어를 짜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여기 면면을 보면 저도 익숙해지는 분들이 있다.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또 우리당을 대표해서 많은 분들이 제주도의 도의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기초자격시험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고 또 우려가 있으신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지난번에 3주전에 간담회 할 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절대 그런 시험은 사람을 거르기 위한 시험이 아니다. 저희가 당원들이 역량을 키워서 유권자들에게 내놓았을 때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한 그런 도전이다.
저희가 지방선거 하다 보면 지방선거 워낙 후보자가 많기 때문에 잘 모르고 뽑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이 사진 두 개 펼쳐놓고 “이 사람이 인상이 좋네” 이렇게 하시는 분도 있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이런 기초자격평가를 도입해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사람들만 공천한다는 것을 도민들이 다 알게 된다면 약간 경계선에 있는 분들, ‘이쪽을 찍어야 할지 저쪽을 찍어야 할지 모르겠어,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힘에서는 기초자격평가를 가지고 능력 있는 사람을 공천한다더라, 그러면 이번에 이 사람을 한번 밀어보자!’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더 많은 도의원들이 당선 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마련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제주도의 선거 성향이라는 것이 저희들이 분석해보면 딱 서울의 강북 지역과 투표성향이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 후보들이 만약 1대1로 민주당과 붙었을 때, 원래 기본대로라면 한 10% 정도 당세의 격차를 가지고 그것을 뒤집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저희가 그것에 있어 개인적인 능력으로 돌파하는 것만을 방법으로 삼았었는데, 만약에 이런 기초자격능력평가 때문에 만약에 우리당이 전체적으로 5%, 10%씩 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면 제주도 의원으로 우리당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당선될 것이고 그러면 도정에 있어서도 우리당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저는 이런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저희가 지금 서울에서 ‘토론배틀’이라고 하는 것, 그거 시작된 것 알고 계실 것이다. 저도 올라가서 거의 560명 가까운 사람들이 지원해서, 4명 뽑는데 560명 지원했다. 우리당 역사상 이렇게 지원자가 많은 이벤트가 없었다. 141대 1이다. 그 말 잘한다는 사람들 모여서 141대 1의 경쟁력을 뚫고 뽑힌 대변인들은 얼마나 말을 잘할지, 그분들 나중에 제가 그분들 뽑히면 종편방송 TV 패널로 내보낼 것이다. 그러면 그게 저희가 8강전과 결승전은 종편 채널에서 TV조선에서 중계한다. 여러분 <미스트롯> 이런 것 많이 보시지 않았나. 그것과 동일하게 우리가 전문가 평가단을 두고 나머지는 문자 투표를 하게 되어 있다. 그 방송에서 하는 것을 보고 우리 국민들이, 당원들이 뽑은 대변인이 우리를 대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저희당의 이벤트에 대해서도 우리 당원들이 꼭 관심을 가지시고 그런 것들을 할 때, 주변에 시청도 많이 하게 하고 투표도 한번 해보라 하시라. 사람이 묘해서 자기가 뽑은 사람은 진짜 잘 되길 바란다. 문자 투표 같은 것도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 문자투표 해주신 분들은 전부 다 그 대변인이 잘되길 바라고, 잘 하길 바라고, 또 우리당이 잘 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분들에게 독려해서 꼭 여러분의 손으로 저를 뽑아 주신 것처럼 여러분들의 대변인을 한번 뽑아 주시라. 그러면 그 사람들이 나와서 방송에서 여러분 마음 뻥 뚫리게 해줄 것이다. 여러분이 고르시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부터 해서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제가 그때 여기 와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당의 중앙당 대변인을 그렇게 실력 있는 사람들을 뽑는다면 저는 앞으로 그것이 도당이나 여러 시당에서도 비슷한 문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당원들끼리 참 능력 있는 당원도 ‘내가 도당에 당직 한번 맡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나도 서귀포 사는데 매일 도당에 들락거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서귀포에서 뭐 아무리 당에 활동하고 싶은 열정이 있어도 도당이 여기 제주에 있으면 참여하고 모임에 계속 가기도 어렵고 그런데 어떻게 해야 되지?’
앞으로는 제주도당에서도 그런 공정한 경쟁 선발을 통해서 제일 능력 있는 사람, 남녀노소 다 괜찮다. 저희 이번에 대변인 토론배틀 하는데 제가 보고 받기로는 52년생분도 한 분 지원하셨다. 그 외에도 60세 되신 분도 많다. 42년생도 지원하셨다. 42년생이면 그분이 올해 여든이시다. 저희가 김종인 위원장님 연세 많으시다고 했는데, 그분과 거의 동년배이시다. 김종인 위원장이 40년생이실텐데.
그런데 저희 잘 알지 않는가. 40년생이 당 대표 해도 잘하고 선거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고, 저는 42년생이 당 대변인 해도 가서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당 대변인 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누가 우리한테 물어본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 여든의 대변인 나와도 저희 놀라면 안 된다. 저희 이번에 지원한 가장 어린 친구가 2002년생인가, 2005년생인가 그렇다. 19살이 지원했다. 그러니 80세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고, 19살짜리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왜냐, 여러분께서 여러분의 문자투표와 여러분의 성원을 통해서 여러분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남의 눈치 보는 사람들이신가. 여러분 미스트롯 뽑으실 때 남의 눈치 보면서 뽑으셨는가. 노래 가장 잘 하고 그리고 저 사람이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한테 다 투표하신 것 아닌가. 우리당의 대변인도 여러분이 가장 밀어주고 싶고 ‘쟤 한번 잘 되는 것 보고 싶다’ 이런 사람한테 밀어주면, 남녀노소 관계없이 선발되게 될 것이고, 그게 바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무기다.
민주당 보시라, 권력을 줬더니 의석도 180석 많이 줬는데도 내편 네편 갈라서 자기편만 챙겨주고 나머지 국민들은 적폐라고 해버리고, 이렇게 하다 보니 민심이 떠나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는 그 떠난 민심을 잡아 오기 위해서 누구나 우리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그런 공간 만들겠다.
제가 그때 당 대표 되면서 말씀드렸다. 우리는 이제 과거와 같은 용광로라고 해서, 다 녹여서 불순물은 버리고 균질한 철을 만드는 과정이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해서 저희가 선거 이길 수 있겠는가? 선거라는 것은 다양한 생각이 모여서 같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제가 그것을 샐러드에 비유하기도 했다. 샐러드에 양상치도 있고 오이도 있고 여러 가지를 다 드레싱 얹어서 맛있게 버무려야 샐러드가 되는 것이지, 이 야채를 보고 전부 갈아버리자 한다면 그게 뭔가, 녹즙이다. 그러니까 저희는 용광로나 녹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삭아삭하게 식감이 살아있는 샐러드. 아니면 비빔밥은 어떤가? 비빔밥도 밥 위에 고명을 얹어서 갈아버리면 그게 뭔가, 죽이다. 그런데 다 그 식감을 살려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고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다.
꼭 그렇게 해서 제주도에서도 내년에 다양한 도의원 만들어 달라. 도의원 한 분 한 분 개성 있게, 어떤 분은 진짜 젊은 사람이어도 되고, 어떤 분은 나이가 진짜 많지만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시험 통과하면 그 분이야말로 감동 아닌가. 제가 그때도 와서 말씀드렸다. 만약 20대가 워드 쓸 줄 알고 컴퓨터 할 줄 안다고 하면 그건 요즘 대학교 다니는 친구들, 고등학교 나와도 다 한다. 그런데 만약에 70대 된 우리 당원이 “나 진짜 동네를 위해 한번 봉사해 보고 싶은데 그거 공부하라고 했으니 했습니다”. 나중에 가서 유세차 타고 그 말만 하면 된다. “나는 공부해서 이 자리에 왔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제주도 더 잘 사는 곳 만들겠다” 그것만큼 감동적인 메시지가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저는 앞으로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서 다채로운 도의원들, 그리고 새로운 도지사 만들어서 우리가 제주도도 한번 멋있게 정치 문화 바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2021. 6. 23.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