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4월 14일 당 대표 권한대행 – 중진의원 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오늘은 우리당의 중진의원님들 고견을 듣기 위해서 이렇게 모셨다. 우선 제가 현안에 관해서 한 말씀 드리고 의원님들 말씀 듣는 그런 순서로 진행하겠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서 결정이나 태도 모두 용납하기가 어렵다. 초당적 국가적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미국에서는 매우 높은 평가가 내려졌다면서 한국, 중국의 반응은 완전히 같은 문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했다. 주변국에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 먼저 사과하고 양해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진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더구나 우리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 이미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고 도미타 대사를 통해서 주변국들과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는 점에 비추어보면 금번 일본의 일방적인 결정은 그 조치도 태도도 모두 용납하기 어렵다.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는 일본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주변국과 해양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이 충분히 예견되는 사안인 만큼 국제사회와 더불어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서 결정해 갔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이와 같은 조치와 태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한편 우리 정부가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이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해왔는지 분통이 터질 지경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관련 해당 상임위를 소집해서 정부의 대응을 따지고 국회 차원에서 대처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서병수 중진의원>
선거가 4월 7일 끝났다. 부산과 서울 다 우리가 승리했는데, 부산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선거를 정말 화합적인 차원에서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외 지도부, 모든 의원님께서 다 같이 동참을 해주신 데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지도체제 문제라든지 전당대회, 원내대표를 선임하는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고 또 거기에 여러 사람이 출사표를 던진다든가 하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좁게 본다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무능과 위선, 그리고 부패와 내로남불에 대한 그런 심판의 선거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본다면 크게 본다면 1987년 정치체제 직선제 이후에 3당 합당으로 해서 쭉 이어지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정치권에서의 퇴진을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국민들께서 그렇게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 젊은 사람들이 국민들의 생각과 감각에 맞는 그런 정치를 펼쳐달라고 하는 그런 요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하에서 우리가 중도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이런 장을 만드는 그런 시도와 방향 제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우리당이 저는 먼저 선거 결과가 암시해주는 것, 이 선거 결과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에 대해서 냉철한 고민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의 당의 진로가 정해지고 또 전당대회라든가 여러 가지 지도체제 방법에 관한 이런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그런 아무런 고민과 논의의 장도 없이 과거의 방식 그대로 또 과거의 사람들이 나와서 지도부를 구성한다면 우리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한 번쯤은 스스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 중진의원들이라든가 많은 분께서 그동안 여러 가지 고민과 노력을 하셨고 혁혁한 그런 성과도 거두었다만 이제는 스스로 한 번씩 돌아보고 내가 지금 나서야 할 땐지 아닌지, 내가 나서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젊은 사람들이 등장해서 새로운 정치 세대를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인지, 울타리가 되어야 할 것인지 이런 것들도 한번 뒤돌아보면서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연찬회 같은 것이 한 번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그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당의 구성을 보면 103명의 의원이 있다. 의원들만 당의 구성체는 아니다. 많은 당원이 있고 그 당원들이 우리 지도부라든가 의원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면도 있을 것이고 또 그 당원들의 의사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당협위원장들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어떤 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과연 우리당의 진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 또는 집단 지도체제로 가야 할 것인지, 아니면 대표체제로 가야 할 것인지도 연찬회에서 토론했으면 좋겠다. 이것이 안된다면, 온라인으로라도 그런 것을 수렴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당에 현존하는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문제라든가 또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있지만,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저는 우리가 선거 때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당이 각각의 사정이 다르므로 일단 실무기구를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해서 한다든가. 실무기구를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합당을 하는데 필요한 어떤 걸림돌을 제거해나가는 그런 작업을 하면서 원내대표 구성 문제나 지도체제 구성 문제는 우리의 일정대로 계속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거 마치고 처음이라는 중진의원 회의에 이런 소리를 해서 대단히 미안하다. 많은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것이기에 제가 한 말씀 드렸다.
<정진석 중진의원>
4.7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의 저희당을 선택해주신 것은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보여달라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제1야당으로서 더 단단해지고 더 커지고 더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4.7 선거에서 나타난 위대한 민의에 우리가 올바르게 응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단일대오의 단단한 진지를 구축해서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는 현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국민들의 뜻을 좇아야 한다. 정부여당을 정조준해서 상궤를 일탈한 정부여당에 대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서 국정운영을 정상화하도록 우리가 매 시각마다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제1야당의 기본적 책무다.
우리 내부로 향하는 총구는 더 이상 없다. 우리 총구의 방향은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불편하고 어렵게 만든 정부여당을 향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더 큰 제1야당, 더 큰 2번을 만들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면 된다. 저는 최근에 ‘자강을 먼저 해야 한다’, ‘통합을 먼저 해야 한다’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통합이 곧 자강’이라고 생각한다. 단일대오를 만들고 더 큰 제1야당을 만들고 더 단단해진 야권의 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어떻게 자강이 아닐 수 있겠는가. 그래서 저는 통합의 방향, 국민들이 제시해주신 민의를 쫓는 것이 순서이고 순리이기 때문에, 야권이 통합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이 순서이고 순리이기 때문에, 통합은 곧 자강이다. 그래서 그 방향을 쫓아야 하고, 기왕에 착수된 범야권 통합 논의는 그래서 더더욱 진지하고 성의있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아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런 엄중한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지한 자세로 통합 논의에 임해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힘이 내년도 대선을 대비한 국민들이 원하는 가장 탄탄하고 믿음직한 그런 야권 진영을, 진지를 구축하게 되기를 바라고 그 일을 위해서 저도 당의 중진의 한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감사하다.
<조경태 중진의원>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코로나가 급증한다고 한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제가 몇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
국민들과 당원들의 염원, 뜻에 의해서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살얼음판을 걷는다는 심정으로 아주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여당의 행태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로만 약자와 동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당직자를 발길질, 폭행하고 폭언을 일삼은 국회의원에 대해서 다만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이라는 이유로 대충 뭉개고 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저는 이러한 잘못된 갑질 형태가 있었을 때 우리당에서 조금 더 신속하게 빠르게 긴급윤리위를 소집해서 엄격하게 처리했었어야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드러난 사실이다. 윤리위가 빨리 소집되어서 이 문제를 전격적으로 처리해달라는 주문을 드린다.
두 번째 말씀을 드린다. 헌법 제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또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라고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의힘 당이 진정 민주정당이라면 우리당의 주권은 당원들에게 있고 또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까지 보면 당원들의 권리와 의사가 그렇게 존중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당의 주인은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몇몇 분들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과거처럼 당을 운영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예측 가능한 그런 정당이 되어야 한다. 지금 민주당도 전당대회가 5월 2일 예측 가능하게 이미 날짜가 잡혀있다. 저한테 많은 국민들 많은 당원이 물어본다. 도대체 너희 당, 또는 우리당, 국민의힘은 언제 전당대회를 하냐는 물음표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지금 현 지도부가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 일정을 공유하고 또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공정한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이런 부분들을 미적거리다 보면 이 또한 언론에서 국민들 시선에서는 자중지란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미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임을 다하고 물러났기 때문에 이제는 예측 가능한 전당대회 일정을 공개하고 전당대회 준비를 통해서 당원들의 뜻을 물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그런 당당한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명수 중진의원>
앞에 말씀을 많이 주셨는데 보궐선거가 끝난 지 오늘이 꼭 일주일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 이제 냉철한 입장에서 모두 새롭게 해야 할 일을 챙겨야 할 문제인데, 국민들의 여야가 보궐선거 이후에 어떻게 무엇이 달라지는가에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정부여당은 국민의 심판, 국민의 선택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저희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인적쇄신만이 국정쇄신 전부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이 당면한 여러 가지 민생문제나 국정의 기조,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지난 4년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빠른 조치와 여기에 대한 가시적인 여러 가지 일들이 후속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 한편 우리 국민의힘으로서도 왜 국민의힘에 이번에 국민들이 많은 선택을 했는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앞서 말씀하신 대로 사실은 정부여당보다 우리가 더 혁신적이고 더 쇄신적이고 더 겸허하게 다음을 준비하는 노력이 좀 빨라졌으면 한다. 여러 가지 필요한 절차나 기준이 있지만, 과거의 기준이나 선례에 우리가 국한된다면 진정으로 바라는 혁신이나 쇄신이 이뤄지기 어렵다. 시간을 빨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두 번째로 국정 몇 가지 민원과 관련해서 원전 말씀하셨는데, 사실 원전 관련해서 앞서 주호영 권한대행께서 말씀이 있었지만, 작년부터 예고가 됐고 오래전부터 일본의 원전 오염수가 방출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거기에 대한 대비를 안 하고 결국 외교 차원의 미시적인 대응만 하다가 또 이번에 이렇게 우리가 한 통 맞은 상황이 됐다. 외교의 무능, 무기력 제대로 작동이 안 된 거고, 우리가 제일 혼란스러워하는 게 왜 미국이나 IEAE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국제원전 기준에 맞다고 하는데 우린 그걸 어떻게 하는 건지 좀 과학적인 판단이나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주면서 종합적으로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 생존과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대사 불러서 항의하고 이런 정도의 미온적인 대응이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신 관련해서 제가 현장에 가봤는데 당초 계획보다 절대적으로 늦다. 이것이 그동안 우리가 강조했던 백신에 관한 종합적인 전반적인 수급이나 관리체계가 아직도 안 잡혀있다. 부작용이 얼마나 되는 건지, 왜 공급이 늦어지는 건지, 언제 될 건지에 대한 미래에 대한 우리가 제대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 이것을 보건 의료계에 통하지 말고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외교부든 전체가 나서서 이 백신 문제를 빨리 보완하도록 서둘러야 한다.
또 하나, 반도체 관련해서 다 아시는 얘기지만, 왜 미국 대통령이 삼성하고 회의해야 하는가. 물론 지금 우리 아산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서 있는데 그것은 차량용 반도체지만 이것도 얼마든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고 이런 문제가 있다는 여러 가지 신호를 보냈는데도 거기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은 않고 이제 와서 산자부 장관이 대기업 사장 불러서 회의하는 게 대응이 되겠나. 이것도 중장기적으로 반도체가 우리한테 얼마나 중요한가. 여기에 대한 중장기적인 수급계획이나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대응했으면 지금처럼 허둥지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것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이 정부의 가장 잘못은 내일이나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만 신경을 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 야당 입장에서도 좀 더 대안을 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한 가지 더 부탁드린다. 이번에 어차피 여야 지도부가 새로 개편된다. 그래서 지난번에 잘못됐던 원 구성이 정상화되는 계기를 이번에 해야겠다. 법사위원장이 마침 이번에 자리를 비우게 되고, 7개 상임위원장 문제, 부의장 문제 공석이 됐는데 이번에 마침 여당 원내대표 후보 중에 재구성을 문제에 대해 재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는 후보가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맞추는 것은 아니겠지만 당연히 우리로서는 이번에 원 구성 문제에 대한 재논의를 하도록 우리가 선제적으로 요구도 하고 관철 시도해야 갈 것 같다.
<홍문표 중진의원>
4월 7일 보궐선거 후에 아마 중진의원 회의가 처음이다. 한 말씀 드리겠다. 4월 7일 선거는 저는 두 가지였다고 본다. 한가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이었고, 또 민주당의 독선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면 권력형 성추행으로 인해서 보궐선거를 하게 됐는데 우리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824억이라는 엄청난 선거 비용이 들어갔는데 이것을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이 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내야 하는 역사적 소명을 두고두고 우리는 이 부분을 지적하고 관철해야 할 것이, 우리 야당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96조 2항을 누가 만들었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었지 않나. 자기가 그것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엎고 이행을 않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깔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민주당의 부산, 서울이 다 시장들 아닌가. 그래놓고 무슨 염치로 후보를 낸다는 말인가. 이것을 우리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법적으로 우리는 끝까지 이 문제를 규명하는 그런 자세로 갔을 때 만이 우리 야당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또 하나는 우리당은 지금 자강 시스템이 되어있지 못한다. 바람이 어느 한쪽에서 세게 불면 흔들리게 되어있다. 또 3의 지대에서 뭐가 나오면 우리가 거기에 신경을 쓰다 보면 우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강이라는 부분을 뼈저리게 느끼고 5번의 비대위를 거치면서 우리의 정체성이 있나. 그냥 몰려다니는 것뿐이다. 이래서 저는 정체성을 회복하는 자강이 우선 우리에게 시스템으로 잘 정착이 돼서 마련되고 누구와도 문재인과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가 모여서 규합해서 하나로 일렬종대 해서 나가는 이 모습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이따 비공개 시간이 있으면 말하겠지만 우리당도 선거 며칠 됐다고 오만에 빠져들어 가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통합문제가 어디까지 진전됐는지 모르겠지만 통합은 과거 제 경험이나 역사적으로 보면 실무진이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거꾸로 가는 것이다. 선언부터 해야 한다. 안철수 대표와 우리 대표가 만나서 실무자가 만나서 몇월 며칠까지 한다 이렇게 대국민 선언하고 실무진이 그 안에 만들어나가는 것이 정치력인데 우리는 방향이 없는 것 같다. 띄워놨으니 저쪽에서 연락이 오면 하겠다 이렇게 느슨하게 해서는 대통합이라는 역사를 만들 수 없다.
지금 안철수도 입만 열면 통합한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딴소리한다면 국민에 대한 명분과 도리가 없다. 그 맥락에서 “통합하자”, “좋다”, “날짜는 언제냐” 선언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것은 실무자가 이끌어가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 해서 말씀드린다.
<박진 중진의원>
이번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른 후에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대단히 높아졌다.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당이 가야 할 길은 혁신과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김종인 비대위원장 계시면서 우리당의 혁신을 위해서 큰일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도 우리당이 비상상황에 있고 정상적인 당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므로 우리당이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자중지란이 일어났다는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의 혁신은 일관되게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나가야겠다. 그것이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또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비리에 등을 돌린 민심을 다시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야권통합은 국민의 지상명령이다. 야권통합 없이 정권교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고 우리당의 생각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혁신과 통합의 길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가야 하므로 중진회의를 출발점으로 의원총회를 거쳐서 우리당 구성원의 모든 생각을 수렴해서 새로운 체제를 갖추고 야권과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당면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국민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그야말로 절망과 분노의 한숨이 나오고 있다. 국민들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 대통령은 사과는 하지 않고 엉뚱하게 부동산부패 청산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시장이 불투명하고 정부정책이 갈팡질팡하니 투자를 제대로 못 하고 취업 시장이 감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반등의 시간이 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쯤 되면 대통령이 보기만 좋은 수치만 보고, 듣기만 좋은 얘기만 듣고 국민의 고통에 눈을 감고 있는 까막눈 정권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 백신 문제는 더 심각하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세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집단면역은 6년 이상이 걸린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백신 후진국으로 전락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히 낮추고 있다고, 그것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딴 나라 이야기처럼 말하고 있다. 이것은 현실 왜곡을 넘어서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한번 촉구한다. 이제는 국민에 대한 희망고문을 중단해 주시라. 그리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수급에 현실을 정직하게 설명하고 국민동의를 구해야 한다. 범정부 TF팀을 보건복지부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챙겨야 한다. 또, 백신 접종이 순조로운 미국과 같은 선진국과 백신 외교, 확보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통령이 5월에 추진 중인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될 때 최우선 과제는 백신 확보가 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다.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놓고 일본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커다란 문제가 있다. 그와 아울러서 우리 정부가, 또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에게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서 현안을 설명하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것도 더 큰 문제다. 문재인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정부가 일본과 어떤 협의를 했고 또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있는 대로 국민들께 밝혀주기 바란다. 그리고 향후 대책을 초당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강구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
<권영세 중진의원>
앞에서 여러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는 간단하게 한 말씀만 드리겠다. 마시던 물에 침을 뱉고 돌아서는 것은 훌륭한 분이 할 행동이 아니다.
2021. 4. 1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