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021.3.15.(월) 11:00, 여행업 공유사무실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열린 국민의힘이 간다! 제3탄 여행업 코로나19 피해 현황 청취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호영 원내대표>
다 아시는 말씀을 또 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로 전 세계인이 발이 묶여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서 외출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어서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인데 폐업을 하고 싶어도 정부 융자나 대출금을 상환해야 폐업 신청을 할 수 있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중삼중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그런 상황이다.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급휴직이나 또 다른 부업에 눈 돌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더 답답한 것은 이 상황이 언제 끝이 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백신접종에 나섰다만 우리는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처하다가 올 2월 말이 돼서야 전 세계에서 102번째로 접종을 시작했고, 그나마 향후 물량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서 4월부터는 공백기가 생기는 ‘백신 보릿고개’를 맞을 수밖에 없는 참으로 참담한 실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의 집단면역 도달 예상 소요 시간을 평균 4년으로 잡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정부가 11월이라고 하지만, 블룸버그는 전 세계 평균보다 늦은 무려 63개월이 소요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1년 넘도록 K-방역 홍보한 것 외에 실제 대처나 내용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 그런 상태다. 지난 2월 정부가 제출한 올해 추경안 따라서 여행업계는 경영 위기 일반업종으로 분류되어서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되어있지만 1년 넘게 거의 개점휴업하다시피 한 상황에 비추어보면 턱없이 부족한 그런 현실이다.
우리 국민의힘이 알고는 있지만 직접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위기 극복 방안이나 우리가 도움을 줄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자 이렇게 방문했다. 오늘 가감 없이 말씀해주시길 바라고 앞으로 추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광위 이달곤 간사 등 위원님들이 많이 노력하실 것이고 예결위에서도 저희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 오늘 유익한 간담회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코로나19가 이렇게 장기화되고 재확산을 거듭하면서 여러 업계가 보릿고개를 넘기 힘든 상태지만, 여행업계는 어느 업계보다 더욱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실제 조사에서 보면 지난해의 수입이 재작년 2019년도에 비하면 85% 정도가 줄어들었으니까 15% 정도밖에 수입을 못 올렸다는 얘기다. 겨우 명맥만, 숨만 간신히 쉬고 있는 정도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이에 대해서 정부에서는 여행업계, 사실상 외국에서 오면 14일간 격리해야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에 못 가고 있고, 또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적용되는 상태니까 여행업계는 사실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영업제한, 영업금지 업종이나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재난지원금 등 줄 때는 그런 건 쏙 빼놓고, 그냥 “우리는 언제 여행업계를 영업 금지업종으로 제한하지도 않았다. 당신들이 영업을 못 한 것이지 우리가 제한한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정부가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여진다. 사실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졌는데, 이것을 영업제한 업종이 아니다, 경영 위기 업종 정도로 치겠다 하니까 여행업계는 그마저도 또 소외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문체위 간사님이나 문체위원들이 오늘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 원내대표님도 여행업계 한번 가서 실제로 말씀을 들어보시자 하니 다른 일정 다 바꾸고 오늘 참석해주셨다. 오늘 말씀 듣고, 이번 추경에 저희가 대응할 방안도 마련하고 또 앞으로도 여행업계가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을지도 오늘 말씀을 듣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1. 3. 15.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