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021.3.4.(수) 9:00,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먼저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서울시 후보로 선출되신 오세훈 후보님께 축하 말씀을 드리고 또 부산의 박형준 후보님께도 축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서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후보님들 모두가 다 국민의힘을 시민들에게 자랑하고 각기 자기의 포부를 밝히면서 당을 많이 알려 주신 것 또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번 경선 과정을 무난하게 별문제 없이 이끌어오신 정진석 공관위원장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4월 7일 실시되는 보궐선거는 집권여당 시장들의 귀책사유로 인해 발생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시장 선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뭐냐, ‘과연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에 있어서 정직성을 보이느냐’하는 점에 대해서 저는 매우 의문을 표시한다. 자기네들 귀책사유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당규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언제 했더냐’하는 식으로 당규를 뜯어고쳐서 후보를 내는 그런 웃지 못할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
저는 이번 4.7 보궐선거의 상황은 우리 국민의힘에 부여된 참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4월 15일 총선을 마치고서 지난 6월 초부터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으로 오면서 ‘어떻게 이 당을 추스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상당한 고민을 많이 했다. 작년 박원순 시장이 갑작스럽게 성폭력에 관한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인해서 생겨난 기회가 이번 4월 7일 서울시장의 보궐선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 국민들이 느끼기에 이 정부가 과연 정말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에 대해 많은 회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정은 매우 혼란스럽고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그러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
간단하게 제가 말씀드린다. 작년서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저 방역만 잘했다고 선전했을 뿐, 코로나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개념이 없었던 사람들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작년 3월서부터 백신 준비를 하는데,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보이지 않다가 지난 12월에야 야당에서 거론하니까 그때야 백신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백신 주문에 나섰던 것이 바로 이 정부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됐을 때, 제가 작년 4월 총선에 임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고, 상당히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100조 정도의 재정을 확보해서 거기에 대처하자’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저 표만 의식해 재난지원금을 살포하겠다고 바로 선거 직전 날, 전국민 가구에 100만 원씩 돈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냐.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금방 종식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금년도 예산편성을 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12월 국회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3차 바이러스 문제로 재난지원금이 필요할테니, 재정을 확보하자’라고 얘기했더니 처음에는 오히려 반대, 무반응을 보이다가 막판에 확보한 것이 겨우 예산 3조원을 확보해서 3차 재난지원금을 만들었는데 아직까지 3차 재난지원금도 완전히 소진되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선거를 앞두니까 갑작스럽게 또 4차 재난지원금을 크게 확보하겠다는 추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는 이러한 정부의 운영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했다. 우리보다도 코로나바이러스가 늦게 시작된 나라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여러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의 재정에 적자를 엄청나게 늘리면서 장기적으로 준비한 것을 봤을 때 과연 이 정부가 국가를 장기적으로 끌고 갈 능력이 있는가에 대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 다 그러한 느낌일 것으로 생각한다.
저는 사실 1950년대부터 서울의 선거 과정을 유심히 관찰해온 사람이다. 저는 대한민국의 운명은 서울에서 발생한 선거의 결과가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대한민국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역사적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 시민들의 성숙한 투표행위를 의심치 않는다.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지금 부산 선거가 급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가덕도 공항에 대한 특별법을 내놓았다. 또 선거를 앞두고서 4차 재난지원금을 20조원 정도 추경을 확보해서 폭넓고 깊게 지급한다고 대통령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성숙한 유권자들이 그와 같은 것에 대해 크게 좌우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검찰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엊그제 정세균 총리의 발언을 들어보면, ‘진짜 이 나라가 한심한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직자가 바른 소리를 했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질책하는 모습을 보고 ‘과연 이 정부의 앞에 희망이 있느냐’하는 생각을 한다. 공직자가 올바른 소리를 해서 잘못된 것을 시정해야 국가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고, 정부가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최근에 야당에게 매우 불리한 그런 여론조사를 보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 저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저는 선거 당일에 여론조사 결과 ‘48대 10’이라는 상황에서도 선거 당일 12%밖에 받지 않은 후보를 당선시켰던 경험도 있다. 여러분들 지금 서울시의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의힘은 반드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반드시 이겨야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의 판세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여러 가지로 참 인위적으로 어떻게 정권을 연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노력이 여당에서 많이 좌우되고 있지만, 우리 현명하신 서울시민, 부산시민 유권자들께서 현명한 결과를 낳으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서울시가 지난 10년 동안 박원순 시장의 시정으로 인해 여러 가지 난맥 상황을 도출하고 있다. 오로지 대권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서울시 운영을 자기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서울시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시민께서 그래도 과거에 서울시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후보자가 됐다는 것에 안도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서울시장 후보이신 오세훈 후보와 부산시장 후보이신 박형준 후보께서 반드시 이 선거에서 이기고 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선거에 임하셔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두 시장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선거가 내년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동력을 가지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하는 하나의 시금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생각해서 오늘 후보로 확정되신 두 분과 그동안에 경선에 참여하셨던 분들께서 모두가 다 혼연일체가 되고 당이 전력을 다해서 이번 보궐선거를 반드시 국민의힘의 승리로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주호영 원내대표>
오세훈 후보님, 박형준 후보님 축하드린다. 또 함께 경선을 아름답게 마무리해주신 나경원 후보님, 조은희 후보님, 오신환 후보님 수고하셨다. 우리 부산의 이언주 후보님, 박성훈 후보님도 수고하셨다.
우리 오세훈, 박형준 두 후보는 이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책무도 동시에 갖게 되었다. 아까운 국민 혈세 828억이 들어가는 이 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서울의 故 박원순 시장의 부하 성추행 사건, 부산 오거돈 전 시장의 부하 성추행 사건으로 일어나게 된 선거이다. 자신들의 당헌에 의하면 후보를 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후안무치하게 당헌을 바꿔서 후보를 내는 이 선거를 우리 서울시민들과 부산시민들은 심판할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 두 분이 서울시장, 부산시장 하는 동안에 서울시와 부산시가 얼마나 후퇴했고 시민들의 삶이 얼마나 나빠졌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2대 도시를 어떻게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행복하게 할지 정책대안들을 두 분이 너무나 잘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세훈 시장 후보께서는 이미 서울시정을 충분히 경험한 최고의 시정전문가여서 안심이 되고, 박형준 후보도 여러 가지 정책을 연구하고 집행해본 전문성이 있어서 우리 현명하신 서울시민들과 부산시민들은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 모두 힘을 모아서 4월 7일 반드시 승리하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권의 법치 파괴와 폭정을 심판하도록 하자. 축하드린다. 수고하셨다.
2021. 3. 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