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4일 확대당직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해서 비상대책위원을 가동한 이래 처음으로 확대 당직자 여러분들을 뵙게 되는 것 같다. 제가 여기에 오기 직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제가 여기 국민의힘에 오게 된 동기는 최소한도 다음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다시금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서 재집권을 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여기에 왔다. 저는 사실 여기에 오기 전에 과거 새누리당이 탄핵 정국을 맞이해서 그다음에 자유한국당으로 변모하고 그다음에 미래통합당으로 이르는 과정에 무엇이 잘못됐기 때문에 지난 4.15 총선에서 그와 같은 패배를 겪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를 잘 알고 왔다. 우리 국민의힘을 앞으로 수권정당으로 만드는데 있어서의 처방이 무엇이냐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그동안 비대위를 운영하면서 당의 본질적인 체질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여러 당직자 여러분들께서 거기에 동참하셔서 지금까지 잘 협조해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감사드린다.
저는 2022년 우리가 3월 9일에 정권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 내년 4월 7일에 실시될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부산시장 보궐선거다. 우리가 2개의 시 선거를 승리로 장식할 때 우리는 2022년 3월 9일에 새로운 희망을 펴낼 수 있다. 지난 4.15총선 패배로 인해서 우리 당 여러분들의 사기도 매우 저하된 상황이었다. 우리 당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서 굳게 힘을 합칠 수 있는 계기가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어가리라 생각한다. 제가 그동안 여러 가지 상황을 많이 겪었지만 지금 비대위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혹시 당직자들이나 당원 여러분들께서 다소 불편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최소한 내년 4월 7일 서울특별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까지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참고 견뎌내는 것이 당을 위해서 더 중요한 일이 아닌가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2022년에 실시되는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수권정당으로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여러분께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상이 과거와 지금이 완전히 다르다. 과거의 발상으로는 절대로 우리가 민심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가 없다. 한국 사람들이 20세기의 사람이나 21세기의 사람이나 똑같이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 양반들이 생각하는 것과 행태가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까 우리가 대국민을 상대하는 정당의 역할도 종전과 같은 그런 식으로 할 수가 없다. 흔히들 얘기해서 이런 소리를 듣는다. “야당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야당이 왜 이렇게 무기력하냐” 또“왜 이렇게 적극성을 가지고 임하지 않느냐” 한다. 저도 다 안다. 옛날에 GDP per capita 5천불도 안 되고 만불도 안됐을 때 야당의 행태, 성숙한 경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국민께 있어서 야당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만 국민들이 수긍하고 순응할까 하는 것도 제가 잘 알고 있다. 아무쪼록 제가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에 승리를 이루기까지 다소 불만스러운 생각이 있다 할지라도 당과 혼연일체가 돼서 이 선거를 반드시 이기는 방향으로 노력해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
<주호영 원내대표>
여러 위원장님들, 뵙게 되어 반갑다. 저는 오늘 이 회의장에 가득 찬 여러 위원장님들을 보고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우리 비대위가 출범하고 난 뒤에 첫 확대당직자회의이기도 하지만, 제 기억에는 몇 년 만에 열리는 확대당직자회의인 것 같다. 우리 당이 몇 차례 선거에 패배하고 난 뒤에 각급 위원회들이 유명무실해지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 위원회들이 많았는데, 오늘 확대당직자회의를 이렇게 크게 가지게 된다는 말은 모든 위원회 구성이 다 끝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준비가 갖춰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저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제 출발하고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선포로 여겨져서 오늘 이 확대당직자회의가 대단히 뜻깊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초심 초심, 하지만 위원회를 만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면 국민들이 다시 저희들에게 일을 맡길 때가 머지않아 올 것으로 생각한다. 선거환경이나 국회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가 불리하지만 그런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준비와 투지라고 생각을 한다. 결코, 주눅 들지 마시고 준비하고 제대로 하면 국민들의 마음이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
여러분, 작금의 정국 상황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정이자 실정이다. 당적을 가지고 당 대표를 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오히려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이런 우스운 일을 겪는 상황이다. 많은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 이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도 해야 하지만 제1야당인 우리도 그 질문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오늘 확대당직자회의가 근래 처음 열렸지만, 앞으로 자주 열려서 우리 당의 단합을 확인하고 각급 위원회가 국민들을 향해서 최선의, 최대의 노력을 하고 준비한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 우리 확대당직자, 각급 위원회 화이팅이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정책보고 드리겠다. 우리 정책위의 정책 방향은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정책 정당, 수권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 눈으로 현장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또한, 103명의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 대참사와 공룡 여당의 독단적 일방적 국회 운영에 맞서 싸우고 있다. 앞으로 당 정책위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민생 챙기기에 중점을 두겠다.
또한,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정책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
시·도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예산 국회에 대비해서 전국 7개 권역으로 나눠서 가급적 지방을 방문하면서 시·도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 중이다. 원내대표나 예결위 간사, 예결위원들, 시·도당 위원장들이 같이 참여해서 시·도지사들, 시·도 간부들 의견을 청취해서 내년 예산심의나 입법에 참고하도록 하겠다. 우리가 야당이 된 이후에 처음 갖는 예산정책협의회에 대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방에서는 대단히 환영을 받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직능단체 간담회도 시행하고 있다. 정책위, 상임위에서도 관련되는 단체 중심으로 간담회를 해서 필요한 법안이나 예산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을 해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법안심사는 우리 당 중점법안이나 쟁점법안, 또는 민주당 중점 추진법안에 대해서 정책의장단회의 중심으로 충분히 검토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11월 중에 국민 눈높이 맞춤형 법안인 ‘국민입법 발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우리 당 정책입법 제안센터를 통해서 접수된 것이 800여 건이 넘는데, 이 중에서 국민 공감대나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해서 국민입법을 선정해서 발표하겠다. 여기 계신 위원장님들께서도 각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현장감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주시면 입법이나 예산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것 말씀드린다.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책 현안이 있으면 TF나 특위를 구성하고, 또 우리 비대위에 이런 특위, TF와 함께 협조해서 적극적으로 대응 중에 있다는 것 말씀드린다. 앞으로 정기국회 예산법안 심의가 진행되면서 정책위에서는 민생을 키워드로 해서 핵심입법 및 정책을 시리즈로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4.7 보궐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11월 중에 공약개발단을 구성해서 정책 활동에 대한 전략 수립하고 정책공약을 개발해나가겠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주거 안정, 민생 살리기, 공정 지키기, 양성평등 사회 만들기 등 핵심이슈를 집중해서, 꼭 우리가 이슈를 주도해나가면서 정책으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영 국책자문위원장>
오늘 확대당직자회의를 소집해 주셔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지도부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지금 나라 상황과 국민들 삶을 생각하면 ‘안녕하십니까’ 인사말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저를 포함한 우리 당 상설위원회 위원장들은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 듣고 있다.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금 힘든 상황을 토로하면서도 나라 미래를 더 걱정한다.
무분별한 퍼주기로 나라 곳간이 거덜 날 것 같아 보이자, 정부는 공시지가 현실화라는 속임수로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 궁리만 하고 있다. 정부 여당의 국민 갈라치기는 이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직종 간 편 가르기까지 부추기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 미명하에 검찰 길들이기를 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검사집단을 자기편과 반대편으로 갈라치기하고 있다. 급기야 검사들이 검찰개혁이 실패했다고 목소리 내기 시작했다. 불리하면 가만히 있는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침묵은 이 상황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북한과 중국에 대한 지나친 눈치 보기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거나 나라 곳간이 거덜 나든지 말든지 퍼주고, 국민이 갈기갈기 찢어지든지 말든지 편 가르기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부 여당은 정권 유지와 재창출을 위해 민주주의를 내팽개치고 내로남불이거나 위선이든 말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재보궐 선거에 책임이 있을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문재인 당 대표 시절 자기들 스스로 약속하고 당헌에 규정해놓고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저버렸다.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대한민국의 기본가치를 지키고 저들의 폭주와 난동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당의 상설위원회 위원장들이 앞장서서 막중한 책임감과 뜨거운 열정으로 당의 단합을 이뤄내고 투혼을 발휘하고 헌신 봉사해서 내년 보궐선거 승리를 꼭 쟁취하겠다. 감사하다.
2020. 11. 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