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020.11.4.(수) 09:30, 최연숙 의원 주최, 코로나19 경험과 극복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주호영 원내대표>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역사는 반드시 보복한다’라는 말을 기억한다. 우리가 생전 처음으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에 가까운 질병을 만났을 때 처음에 당황하고, 우왕좌왕하고, 공포스러웠던 상황을 기억한다. 저는 특히 대구가 지역구이기 때문에 지난 2월 대구에서 코로나가 창궐할 때 느꼈던 패닉 상태를 너무나 잘 기억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옛날 일을 잊기 쉽다. 그런 점에서 코로나19 경험과 주제로 앞으로 유사한 일이 생길 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토론하고 준비하는 이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고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토론회를 준비해주신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수구 회장님, 서정숙 의원님, 최연숙 의원님, 시의적절하게 좋은 주제를 잘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다. 미리 준비하면 후환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제는 그냥 고사성어처럼 지나간 일처럼 생각하는데 실제로 유비무환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우리 사회는 큰 재난이 생기면 저 재난은 재수 없는 사람이 당하는 것이고 나에게는 해당이 없다는 생각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이 한다고 한다. 그걸 요약하면 ‘설마’다. 서양 사람들은 저 일이 생기면 똑같이 나에게도 생길 수가 있다는 인식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안전사고나 큰 사고들이 계속 동일하게 반복된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가 코로나19 소중한 경험과 극복을 비슷한 다른 펜데믹이나 또 다른 재난이 올 때도 교훈을 얻고 철저히 준비하면 많이 방지하고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은 주제가 코로나19에 집중되어 있지만, 나머지 재난이나 재앙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질병들이 앞으로도 계속 짧은 주기로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서 보건부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제 국민의 건강은 일반 국가안보 못지않게 중요한 안보적 상황까지 연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훨씬 더 많은 권한과 예산을 가지고 보건부로서 국민의 보건과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필요하다면 정부조직도를 바꾸어서라도 보건부로 독립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안철수 대표님은 의사시고 전문가시니까 다 아는 분들이 오셨다는데, 저는 TV에서만 보던 분들을 여기서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전문가들이 나오신 것 같은데, 오늘 여기서 좋은 결론을 내주면 그 후속 조치는 국회의 몫인 것 같다. 기구는 어떻게 할지, 예산은 어떻게 할지, 인원을 어떻게 배정할지는 우리들의 몫인데 우리 보건복지위에 속한 최연숙 의원님, 서정숙 의원님이 계속 책임을 지셔야 할 것 같고, 저도 복지위이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다. 오늘 유익하고 좋은 토론이 돼서 나중에 비슷한 재난의 극복에 오늘 토론이 참으로 초석을 놓았다는 그런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축하드린다.
2020. 11. 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