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020. 7. 29.(수) 14:30, 한국식 영유니온을 위한 제1차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미래통합당 취임 이후 젊은 인재를 처음 만나는 자리다. 모두 반갑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1945년 광복을 맞이한 이래 우리나라에 정당이 수없이 많이 생겨났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당을 보면 현재는 양당체제 비슷하게 되었지만 그동안 정당들이 큰 부칙을 가져왔다. 예를 들어서 미래통합당은 그 근원이 1951년 창당됐던 자유당을 근거로 해서 그동안 공화당, 민정당 이렇게 변천을 하면서 오늘날 이름이 미래통합당으로 변경이 됐다. 60여년의 뿌리를 갖고 있는 정당이다. 지금까지 우리 정당의 발전과정을 보면 예를 들어 어느 특정 자리에 있었거나 사회적으로 유명세를 가졌거나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여당에 영입이 되어서 국회의원이 되고 최근에 와서 또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하니 청년의 개개인의 특징보다 사회적인 여론상의 지지를 받고있는 사람을 스카웃해서 모셔오는 그런 식의 정당 운영을 했다. 그러다보니 정치인의 세대교체라는 것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오늘날 우리 정당의 현실이다. 이런 식으로 정치에 입문을 하니 정치인으로서 독자성도 상실하고 선배에 의존하고 어느 계파에 의존하게 되니 우리나라에 정치 지도자가 제대로 양성이 되질 않았다.
제가 2012년도 당시에 새누리당 정강정책을 만들면서 새누리당에 청년조직을 만들고자 정강정책에 담은 적이 있다. 그러나 정강정책만 만들었지 실천은 안되었다. 이번에 우리 미래통합당은 앞으로 어떻게 청년들을 당에 흡수할 것인가. 청년들이 정치인이 되는 과정을 어떻게 다질 것인지 청년들 스스로가 미래통합당 내부에 청년당을 발족시켜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말은 한국식 영유니온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미래통합당에 청년당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일찌감치 처음부터 정치에 대한 훈련을 해서 지방의회를 거치는 등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정치에 참여를 하게 되면 점차 독자성을 가지고 입법활동도 할 수 있고 나중에 지도자로 양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초기에 한 두사람 빼고 거의 다 국가 운영에 대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정치역사가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헤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의지만 가질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내가 정치인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 하는 그런 철저한 사고를 가지고 임하면 우리 미래통합당이 청년당에서부터 시작해서 여러분들이 정치적인 수업을 하고 정치인으로 발전하면 나중에 지방의회에 가시거나 국회에 가시거나 할 때 독자적인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잘 양성하시라는 뜻에서 이번에 미래통합당의 청년당을 제대로 운영하고자 이런 모임을 갖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분들이 토의를 많이 하셔서 앞으로 여러분들의 장래를 어떻게 개척해 나갈 것인가, 어떻게 정당을 뒷받침해줘야 할 것인가 등 의견을 많이 제시하면 그런 것들을 참조해서 앞으로 미래통합당 내에 청년당이 육성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 하겠다.
<주호영 원내대표>
청년은 나라의 미래라는 말도 있지만 역시 우리 당의 미래이기도 하다. 청년의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당은 절대 집권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 당은 청년과 가까워져야 하는 이유가 2가지 있다. 하나는 장차 제대로 된 정치인을 청년 때부터 훈련하고 키워서 국가 지도자로 만드는 것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저희들이 유독 민주당에 비해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청년층에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저희들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는 당의 청년조직이나 청년들의 미래에 관해서 많이 고민도 하고 걱정도 하고 대구에서 우리 지역에 젊은 청년들 공천도 많이 해 봤지만 관심을 가지고 보니까 우리당의 청년조직에 문제가 몇 가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너무 의전행사에 많이 동원되고 정작 정치적인 훈련을 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 같고, 청년조직들이 한 두사람의 계파로 운영되서 개방성이 없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비대위원장님께서 청년조직을 키우기로 결심하셨으니 이번 기회에 정말 성공 못시키면 다시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청년조직의 민주화, 의사소통의 민주화, 앞으로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또 여기에서 어떻게 지도자를 키우는 프로그램을 할 것인지 정해서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청년조직이 되도록 하는데 같이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
제가 한가지 부탁드릴 것은 청년들이 당에 오는 사람들이 곧 1~2년 뒤에 있을 선거에 출마하려고 왔다가 안되면 돌아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실망했다. 청년들이 오면 5~10년 연습해서 익은 다음에 정치를 하겠다고 와야 당장 실망을 안 하지, 청년들 공천 준다고 하니까 왔다가 실패하면 시들고 이렇게 해서는 조직이 지속될 수 없다. 우리 당의 차원에서는 청년 때부터 하던 사람들이 몇 년 지나면 신선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일찍부터 우리 당의 청년조직에 관여했던 사람들은 대우가 옳지 않은 것 같다. 이런 것들이 겹쳐서 청년조직이 잘 안 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에 오늘 토론 1차 토론과 앞으로 2,3차 토론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 당에 청년들의 진입장벽을 없애고 그 청년조직이 보람을 가지고 참여하고 훈련된 다음에 정치인으로 클 수 있을지를 잘 설계해서 안이 나오면 최대한 돕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2020. 7. 29.
미래통합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