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020. 7. 22(수) 10:00, 수돗물 유충 사태 현장점검
에 참석했다. 그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여러분들 수고가 많으시다. 1989년도에 제가 보건사회부장관에 취임하자마자 바로 수돗물 난리가 났었다. 당시에 건설부에서 우리나라 수돗물이‘먹기에 적절치 않다’는 발표 후, 발칵 뒤집어져서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인가 아닌가에 대해 곤욕을 겪었었다. 사실 일반 생활이 의식주가 기본이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경제발전 과정에서‘식’이라는 문제는 거의 해결이 됐다고 본다. 그런데 ‘식’ 중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마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군다나 경제 GDP 3만불 이상이 넘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사실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창피스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수돗물을 믿지 못하니까 밥을 지을 때도 생수를 사다가 밥을 짓지 않으면 안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왔다. 인천시는 이미 황토물이 나온다 그래서 여러가지 돈도 많이 들고 조치를 취한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지, 그동안에 유충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정수장에 들어가서 가정에 배분하는 물속에 유충이 나왔는지 검토가 끝나셨을 것 같다. 부시장께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를 취하셨는지 답변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그동안에 이 문제를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잖아도 우리나라는 주택의 불안, 식에 대한 불안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황당한 상황에 빠져있다는 걸 명심해주길 바란다. 우리 정책위의장도 참여했는데 오늘 여기서 인천시 상황점검을 하시고 당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지난 7월 9일 인천시에서 수도꼭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해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전국의 활성탄 여과지가 있는 정수장 등 49곳을 전수조사 한 결과 7곳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이런 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게 생각했을지 짐작할 수가 있다.
이런 피해 문제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7군데나 발견됐는데도 불구하고 환경부나 인천시에서는 국민들이 안전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불안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원인과 대책을 속 시원하게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수돗물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와 환경부의 대처가 얼마나 안이한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인천시에서는 1년 전에 붉은 수돗물 문제로 시민들을 불안하게 댔다. 우리 당은 지난해 추경에서 제가 그 당시 예결위 간사였고 이학재 위원님이 위원장님 하셨고 안상수 의원님과 같이 힘을 모아서 많은 예산을 전국의 녹이 쓴 관로를 다 조사하고 그에 대한 예산도 만들어드리고 했다. 우리 당이 주도해서 했던 일인데 이번 이 일에 대해서 다시는 국민들이 수돗물이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히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말씀 주셨지만, 당 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는 말씀드린다.
2020. 7. 22.
미래통합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