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황교안 당대표는 2020. 1. 9(목) 15:00,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그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강원도 춘천은 제가 처음 연애할 때 첫사랑을 키웠던 곳이다. 이디오피아 커피점 아시는가. 그게 저희의 단골이었고, 그 다음에 그게 참 인상이 좋아서 강원도에서 제가 검사 시보를 여기에서 했었다. 아주 그런 나름대로의 인연이 있는 도시이다. 당원동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올해가 흰쥐의 해인데 번영과 풍요, 결실, 이런 것을 상징하는 해이다. 작년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금년에는 힘든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노력해서 그나마 만들어냈던 결실들이 이제 이번 총선에서 결과로 나타나고, 망가졌던 나라를 다시 살려서 정말 부강한 이런 나라로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전환의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강원 동지 여러분께서도 금년에 아마 소원 다 정하셨을 텐데 그 소원을 꼭 이루시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의 올해 큰 목표는 총선 승리이다. 며칠 남았는가. 97일, 맞다.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의 기수가 되겠다. 이 정권과의 싸움에서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앞장서서 총선의 기수가 되도록 하겠다. 투쟁의 최전선인 우리 수도권 험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맞서 싸우도록 하겠다. 문재인 정권이 하고 있는 그런 일들을 보면 정말 답답하신가. 황당하다. 도대체 어쩌다가 2년 반 조금 지나서 나라가 이렇게 망가졌나 정말 참담하기도 하다. 여러분도 그러하신가. 이제 제가 총선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지만, 우리 함께 똘똘 뭉쳐서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각 우리 의원들이 모두 다 살아나고, 그래서 이 강원이 우리 자유한국당 승리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의원님들, 이번에 출마하려고 하는 분들 모두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해주시길 바란다.
강원도 하면 강인함, 뚝심, 애국심, 이런 것들이 상징되기도 한다. 강원의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4월 총선에서 유감없이 이런 강인함, 뚝심, 애국심 발휘해주셔서 총선 승리를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함께 승리의 2020년을 만들어가도록 그렇게 하자.
지난 연말, 우리는 참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이 망국적 야합을 통해서 나라를 망치는 일을 연달아 했다. 예산안 날치기 통과했다. 가벼운 예산이 아니라 512조원의 엄청난 예산, 늘린 예산 날치기 처리했다. 또 그 다음에는 선거법을 날치기 통과했다. 그리고 공수처법도 날치기 통과를 했다. 여러분, 선거법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제 다 아시는가. 또 공수처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 아시는가. 제가 따로 설명을 안 드려도 여러분 다 아실 줄로 생각하고, 이것은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고, 역사에 큰 죄를 지은 것이다.
거기에다가 ‘국정농단 3대 게이트’ 들어보셨는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3대 게이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 아무개를 울산시장 만들려고 부정선거를 도모했다. 대통령과 호형호제하는 유재수의 뇌물비리, 그것을 덮기 위해서 청와대 친문세력들이 감찰을 막아버렸다. 감찰농단이다. 대통령 그리고 친문세력과 친한 우리들병원 원장에게 그 병원이 부실경영해서 이런저런 정리의 절차들을 밟고 있었는데 그런 기업에 1,400억을 대출해주었다. 이게 통상적으로 가능한 일이겠는가. 그 세 가지 게이트가 전부 다 대통령 관계자들이 행한 일이다. 그러면 그 종착점이 어디겠는가. 청와대의 핵심들이 직접 나서서 또는 간접적으로 지금 이런 국정농단 3대 게이트를 저질렀다. 정점이 누구인지 뻔하다. 지금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다 덮기 위해서 이 정권이 날치기 통과시킨 게 바로 공수처이다. 이런 비리들을 다 덮을 수 있는 것이 공수처이다. 왜 그런지 아시는가. 공수처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사건을 가져올 수가 있다. 검찰이 잘하면 그 사건을 뺏어올 수가 있다는 말이다. 아직 공수처법이 발동되지 않아서 그렇지 아마 지금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사건들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다 우리에게 갖고 와라’ 법이 그렇게 되어있다. 그리고 우리 가까운 사람들, 친문세력들 무슨 비리를 저질러도 다 덮어버리는 것이다.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선거법, 그게 바로 무엇인가. 공수처법이다. 그래서 우리가 작년에 그렇게 목숨을 걸고 모든 것을 다해서 막으려고 노력을 했던 것이다. 자기 멋대로 하는 국정 통치자, 그게 바로 독재가 아니겠는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틀은 삼권분립이다. 그런데 입법부를 장악한 대통령이 사법부도 장악을 했다. 자기 마음에 드는 그런 진영의 사람을 대법원장으로 임명하고, 대법관들도 그렇게 했다. 그러니 법원의 판결이 정상적으로 나오겠는가. 이 정부를 향해서 정부를 바라보는 그런 판결들이 자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저는 지금까지 평생을 법조인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 이 정부가 하고 있는 그런 수사, 재판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된다. 제가 아주 무능한 법조인이었겠는가. 우리 권성동 의원님보다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했다. 또 우리 김진태 의원님도 법조인이시다. 보다 못하지만 나름대로 잘해왔는데 도대체 이게 구속될지 안 될지, 입건될지 안 될지, 처벌될지 안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이런 법이 제대로 된 법일까. 자기 마음대로 하는 법이다. 그게 바로 공수처법이다.
이번 4월 총선에서 이런 무도한 정권 반드시 여러분 함께 심판해주셔야 한다. 심판하는 방법은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길 것 같은가. 이길 자신 있는가. 믿어도 되는가. 제가 그냥 허언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지금 이번이 20대 총선이다. 20대까지의 총선에서 첫 번째, 두 번째는 무소속이 다수당이었다. 그 외에 18번 중에 3번이 민주당이 다수당이었다. 나머지는 대개 우리 당이나 우리 전신의 정당들이 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 이길 수 있는가. 이겼었기 때문에 이기는 방법을 알 것이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선에서 진 것은 우리가 분열해서 그러하다. 분열해서 졌는데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합쳐야 된다. 통합해야 된다. 그래서 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그 통합에 앞장서는 우리 강원도당 여러분 되시기를 바란다.
그냥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고 이제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과 통합이 필요하다. 우리 당 지금 혁신해가고 있는가.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맞다. 아직은 혁신되지 않고 있다. 얼마나 우리가 오래 고생했는가. 제 앞에 김병준 비대위원장 비대위 체제였다. 맞는가. 그 앞에가 홍준표 대표 체제였다. 그런데 중간에 물러나고 말았다. 정상적이 아니었다. 그 앞에는 인명진 비대위 체제였다. 그 앞에는 우리 탄핵을 당했다. 그 앞에는 김희옥 비대위원장 체제였다. 이런 것 생각나시는가. 깜빡 잊고 계셨는가. 계속 비대위 체제로 우리가 진행되어 오면서 역량도 많이 약해지고, 의지도 약해지고, 좋은 인재도 떠나가고 이런 어려움이 있는 정당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제가 당에 들어와서 몇 가지 이제 아젠다를 던졌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우리가 반드시 우리를 바꾸는 역량 있는 대안정당이 되자’, 대안정당이 되려고 하면 정책도 만들어야 되지만 우리를 바꾸는 일,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일이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안 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4월 15일까지는 97일이 남아있는데 그동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우리가 계획한 이런 혁신을 하나하나 이루어가면 결국 국민들께서 어떻게 민주당 믿고 맡기겠는가. 나라 망가뜨리고, 경제 무너뜨리고, 안보도 다 망가뜨리는 이 정부, 못 믿겠다고 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이분들이 우리 당으로 못 들어오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꾸 옛날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다. 싸우고 다투고 이랬던 이런 ‘웰빙정당’이라고 하는 네이밍이 붙어있는 그 생각이 자꾸 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못 오시는 것이다. 국민들을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려면 방법은 딱 두 가지이다. 우리를 쇄신하고 통합해서 싸우는 그런 자유우파가 이제 하나 돼서 나라를 살려가는 그런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면 국민들이 우리를 왜 지지하지 않겠는가.
제가 어제 있었던 일,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을 드리겠다. 어제 두 번째 영입인재 환영식이 있었다. 우리 당에서 어제 했던 영입인재 환영식 혹시 보신 분 있으신가. 괜찮은 분들이 왔는가. 과거에는 ‘우리 당으로 오라’는 말도하기가 미안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 중에 테니스 선수 한 분은 “한국당에 못가겠다” 맨 처음에 그랬다고 한다. “어떻게 그 정당 들어가냐”, 그런데 우리가 설명하고 설득하고, ‘우리 정치가 앞으로 이렇게 할 것이다, 앞으로 이렇게 바뀌어갈 것이다’ 하는 이야기를 쭉 듣고서는 “아하, 그러면 그 당에 가서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해서 들어온 것이다. 지금까지는 우리 아직 부족했지만, 이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지성호 대표도 완전히 믿고 들어온 게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북한 인권에 대해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설명을 듣고서 들어와서 같이 일하겠다고 오게 된 것이다. 20대, 30대 청년이다. 우리 당에 젊은이들 없다고 하는데 20대, 30대 청년들이 우리 당에 들어왔다. 큰 변화이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말씀을 드리겠다. 당에 초·재선 의원들이 있다. 초·재선 의원 중에 41분이 당 지도부에 ‘당 혁신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서를 냈다. 그 모든 것을 당대표에게 맡기겠다고 하는 일임서를 저에게 제출했다. 이 얼마나 멋진 것인가. 초·재선들이 지금 70명이 이런 동의서를 저에게 냈다. 이것 변화 아닌가. 내려놓음이다. 우리가 그동안 내려놓지 못했었던 것 이제 내려놓고 이길 수 있는 길을 열어가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당협위원장 총사퇴를 의결했다. 우리 여기 당협위원장님들 전부 사퇴서를 내셔야 된다. 내시겠는가. 안 하겠다고 안 하신다. 당협위원장이 다 사표를 낸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제 우리 총선을 위한 공천과정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내 것 다 내려놓고 공정하게 경쟁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큰 변화 아닌가. 그렇게 당협위원장 내려놓아도 되는 시간보다 훨씬 더 앞에 지금 내신 것이다. 그래서 의미가 적지 않은 것이다.
또 세 번째는 우리 당에서 그동안 제명됐던 분들이 있다. 또 우리 당에서 탈당했던 사람들 있다. 복당하겠다고 할 때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다. 옛날에 탈당과 제명, 그 과정에서 얼마나 아픔들이 많았겠는가. 그래서 제가 당에 들어와서 그런 작업을 좀 했는데 초기에는 “이건 안 된다. 해당행위를 했는데 어떻게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그런 말씀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우리 당은 변해가고 있고, 많이 변했다. 그래서 오늘 제명자 중에서 입당하지 못했던 분들, 탈당자 중에서 입당하지 못했던 분들, 이분들을 다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마 이것에 대해서도 ‘그 사람들 입당시키면 안 되는데’ 이런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정당과도 합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 반민주적 폭정 막아야 되지 않는가. 그러려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헌법 가치를 따르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다 모여야 된다. 그래서 이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어제, 오늘 있었던 네 가지의 혁신안 하나하나가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것이다. 전에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들을 이제는 받아들였다. 우리 당이 변화되고 있다. 바뀌어가고 있다. 올해 4월 15일,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변화해가고 있다. 여러분들도 그 변화의 큰 물결 함께 하셔서 우리를 내려놓고 함께 우리가 승리하는 그날을 향해서 달려가 주셨으면 고맙겠다.
강원도는 접경지역이다. 안보의식이 투철한 곳이다. 6.25때 이곳 춘천에서 벌어진 춘천전투를 비롯해서 강원도가 버텨줬기 때문에 우리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자유대한민국 수호의 일등공신, 그 일등공신 중에 하나가 바로 강원도이다. 여러분들이다. 감사하다. 그래서 우리가 잘하면 이번 이길 수 있다. 반드시 이겨내서 전국적 승리를 통해서 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고,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우리가 꿈꾸던 대한민국은 지금 이런 나라가 아니었다. 우리는 늘 가난하지만, 내일을 꿈꾸고 살아왔다. 저도 어릴 적에는 도시락도 못 먹고 다녔다. 도시락이 아니라 학교에서 밥 다 주니까 요즘 학생들한테 그 이야기하면 말이 잘 안 통하더라. 그런데 옛날에는 밥을 다 싸와야 되지 않는가. 그런데 저는 도시락도 못 싸갈 형편의 집에서 살았다. 그렇지만 40년, 50년, 60년 지난 다음에 우리는 오늘의 번영을 이루어서 정말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 정권이 불과 2년 반 만에 망가뜨린 대한민국, 여러분 함께 살려내자.
2020. 1. 9.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