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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 “자유민주주의자 김영삼의 시대정신과 오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9-11-25

나경원 원내대표는 2019. 11. 25() 10:30,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 자유민주주의자 김영삼의 시대정신과 오늘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맹우 사무총장>

 

() 김영삼 대통령님 서거 4주기를 맞아서 고인의 뜻을 받들기 위한 마음으로 이곳을 걸음해주신 나라를 사랑하고, () 김영삼 대통령님을 지독히 사랑하시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부터 드린다.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역사의 큰 기둥을 세우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개혁, 통합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 하나회 척결로 국민 민주주의 전통을 확고히 수립하셨고, 공직자 재산공개로 부패 없는 정치의 길을 열었으며, 금융실명제 도입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자유시장주의의 경제 기초를 모으셨다. 해안으로 펼치신 세계화 정책은 우리의 생각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대한민국을 세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무대로 나아갈 수 있게 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믿음과 용기로 새 길을 여는 것은 오직 대통령님만이 할 수 있었던 거산의 정치였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황교안 대표께서 참석하시지 못했다. 모두 아시다시피 대표께서는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호소하며 6일째 풍찬노숙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 행사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님의 얼을 새기고 시대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게 주신 말씀을 전달해 올리겠다. 대통령님께서는 가장 어두운 독재 시절에도 오늘 죽어도 영원히 사는 정신, 새벽은 반드시 온다는 정신으로 믿음과 용기로 새 길을 내셨다. 혁신의 힘으로 독재에 균열을 내고 민주주의를 사수하셨으며, 40대 기수론과 3당 통합은 혜성과 같은 충격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에 지각변동을 일으키셨다. 이 국가적 위기에 나라를 살리기 위해 당을 살려야 하고, 그 길은 대통령님이 걸으셨던 믿음과 용기, 혁신과 통합의 길이다. 김영삼 대통령님의 서거 4주기를 맞아 대통령님의 정치철학을 되새기고 단호히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대표께서 꼭 전달해주십사 하는 당부를 하셨다.

 

지난 1983년 대통령께서 단식투쟁을 통해 사수하셨던 자유민주화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다. 60, 70년 걸쳐 일으켰던 이 나라를 완전히 온통 붕괴위기로 몰아버리고 있다. 좌파 독재의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공수처법, 국회 장악의 사의로 가득찬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저지하기 위해서 우리 의원들과 당원들 모두는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망국의 정치를 분쇄하고, 자유민주세력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한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오늘 함께 해주신 민주화 동지 모든 분들, 절대적인 성원과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 올린다. 대표께서 풍찬노숙까지 감행하며 단식투쟁에 임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 김영삼 대통령님이 간절히 그리워진다. 대통령님께서 민주주의 역사에 남기고 가신 개혁과 통합의 정신, 희생과 용기를 되새겨보면서 우리 모두 결의를 더 다져주셨으면 한다. 저 높은 곳에서 이 나라와 자유한국당을 영원히 굽어 살펴주시기를 소망하며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 드린다.

 

<나경원 원내대표>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년을 기념해서 자유한국당에서 이런 추모회 자리를 마련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한 시간 배정을 못해서 우리 수석님 말씀을 조금 더 듣고 싶었는데 저희가 못 듣게 된 것을 양해의 말씀드리고, 오늘 우리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김현철 소장님, 박관용 의장님 모두 이 자리에 함께 했다.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4주년이 지났다. 조금 전에 우리 최 수석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한번 생각한 것이 있다. 저희 자유한국당을 만들어주시고, 저희 우파를 이만큼 가져오신 우리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했는가. 말씀하신 대로 YS 대통령께서 이룩하신 큰 개혁 사업들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YS 대통령이 가신 이후에 어떻게 보면 우리가 제대로 기리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절하 되고 있다는 점이 저도 너무 아쉽다. 이것이 소위 우파세력과 좌파세력의 차이가 아닌가이런 생각도 해본다. 정말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별이셨다. 또 우리 자유한국당의 큰 어른이셨다.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적 발자취, 지금 다시 새겨듣지 않아도 저희 마음속에는 큰 울림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왜 평가받지 못하는가.

 

저는 김영삼 대통령의 인생은 한마디로 저항과 통합의 역사였다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 제일 앞에 나서서 싸우셨다. 김영삼 대통령하면 민주화밖에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민주화를 줄곧 외치셨다. 심지어 이런 말씀도 있다. 어떤 자리에서도 늘 민주화였다. 외교자리에서도 민주화를 말씀하셨다. 그만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그러한 신념의 화신이었다. 서슬 퍼런 권위주의 정권 칼날 아래에서도 늘 당당하게 민주주의를 외쳤다.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신 진정한 투사였다. 투박하지만 때로는 거칠지만 그러나 신념과 열정을 갖고, 언젠가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자유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오셨다.

 

저는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그 시대정신이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문재인 정권 2년 반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의회민주주의는 철저하게 붕괴되고 파괴되어 버렸다. 패스트트랙으로 대변되는 의회민주주의 파괴, 절차 곳곳마다 과정마다 다 위법과 불법과 무효이다. 그런데 그들은 의회의 전통도 의회민주주의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것을 끝까지 밀어 붙이겠다고 한다. 오늘도 그 이야기를 한다. 왜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아까 홍성걸 교수께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가셨다. 맞다. 자유한국당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의회에서 108석밖에 갖고 있지 못하는 그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에게는 이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그리고 공수처법을 막아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권 2년 반, 저는 신독재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언론을 장악하고, 검찰을 장악하고, 사법부를 장악하고, 마지막으로 하겠다는 것이 선거법을 바꿔서 이제 대한민국의 의회를 한 단계 더 좌클릭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국회 내에 제대로 된 정당이 몇 개나 있는가. 국회 내에서도 지금 4년 동안 이합집산이 반복되었다. ‘떴다방정당들 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총선을 앞두고 지난 총선보다 두 배 많은 32개 정당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면 의회가 어떤 모습이 될지 뻔히 예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막아야 되는 것이다. 공수처 마찬가지이다. 저희가 부족하다. 그러나 저희가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한분, 한분에게 더 설득하고 더 노력하겠다. 지금 자유한국당 당대표께서 단식하고 계시다. 아마 이런 절절한 마음을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이 우리 황교안 당대표를 비롯한 우리 투쟁 전면에 있는 우리 자유한국당 모두의 정신이라고 말씀드린다.

 

김영삼 대통령께서 주신 또 하나의 정신, 통합 저는 참으로 소중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청산과 보복이 아닌 화해와 포용의 정치를 선도해서 대한민국의 안정적 민주화를 이루신 분이 김영삼 대통령이시다. 우리 우파가 지금의 국난, 지금의 독재국가로 가는 길을 막기 위해서 하나로 뭉쳐야 하는 그러한 그 시대적 소명을 김영삼 대통령께서 깊이 깨우쳐주시고 계시다. 결국 김영삼 대통령께서 주신 정신은 오늘의 시대정신으로써 저희가 다시 한 번 새겨서 자유한국당이 다시 제자리에 서고, 다시 국민과 함께,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을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서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김영삼 대통령이 더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다시 한 번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을 새겨본다.

 

 

2019. 11. 25.

자유한국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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