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일개 군인'으로 지칭하며, 사령관을 향한 '오만방자'라는 표현을 위원장이 왜 제지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국회의장까지 지낸 인물이 대한민국 안보의 한 축을 맡은 주한미군 최고 책임자를 '일개 군인'으로 격하한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입니다. 전직 국회의장이라는 무게에 걸맞은 언행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의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발언에 문제가 있다면 그 내용과 근거를 따져 지적하면 될 일입니다. 굳이 동맹의 최고 책임자를 '일개 군인'으로 깎아내리고 강한 표현으로 맞받아친다고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진영을 감싸는 데 앞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우선해야 할 전직 국회의장이라면, 발언에도 품격이 있어야 합니다. 동맹의 역할과 발언에 이견을 제기하는 것과 상대의 지위를 폄훼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만약 미국의 대통령이 대한민국 합참의장을 '일개 군인'이라며 비하한다면 우 전 의장은 이를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 조차 하지 못한 채 동맹의 책임자를 격하한 데 유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원식 전 의장은 자신의 발언이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국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되돌아보고, 부적절한 표현을 철회해야 합니다.
전직 국회의장의 무게는 직함이 아니라 언행에서 드러나는 법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그 무게를 보이기 바랍니다.
2026. 10. 28.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