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개헌추진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으니 개헌의 ‘걸림돌’이 정리됐다며, 내년 상반기 국민투표까지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참 뻔뻔합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겁니까.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겁니까.
민생부터 챙기십시오. 그리고 엉망이 된 개각 인사부터 제대로 수습하고 국민께 책임 있게 설명하십시오.
불과 며칠 전까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 “지킬 것”이라고 했던 사람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입니다. 그러나 결국 김 후보자는 사퇴했습니다.
그렇게 ‘잘된 인사’라더니 제대로 된 사과도, 책임의 말 한마디도 없이 이제는 개헌부터 하자고 합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믿고 개헌의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주말 사이 회자된 이 대통령의 전세 발언을 보십시오. 불과 석 달 전 전세를 “일종의 사금융”이라고 하며 전세 물량 감소를 “정상화 과정”이라고 설명한 이 대통령은, 기자가 여전히 전세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사라질 것’이라고 했지 언제 ‘사라져야 한다’고 했느냐”며 말꼬리를 잡고 답변을 끝냈습니다.
집값과 대출 걱정에 잠 못 이루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국민 앞에서, 민생의 절박한 질문에는 표현을 따지며 답을 피하는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그 말을 믿고 헌법부터 고치자는 겁니까.
국민은 이런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모습을 계속 마주하고 있습니다. 불리한 질문에는 말꼬리를 잡고, 잘못된 인사에는 책임을 피하고, 정책 실패에는 남 탓을 하면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에만 거침이 없습니다.
국민에게 자신들을 믿고 헌법을 고치자고 합니다. 그 믿음은 대체 무엇으로 만들어야 합니까.
국민의 삶부터 챙기십시오. 개헌보다 민생이 먼저입니다.
헌법을 고치자고 하기 전에,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국정부터 보여주십시오.
2026. 9. 20.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