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언제나 국민은 옳다”고 했습니다.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겠다”,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자회견 내내 드러난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변화보다,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항변에 가까웠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에는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에 대해서는 “보고는 받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정책 결정 책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기자회견은 왜 한 것입니까.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잘못된 인사는 바로잡고, 실패한 정책은 고치고, 국민의 삶이 어려워졌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인정하고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언제나 국민은 옳다”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국정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은 대체 누구입니까.
대통령에게 박수치는 국민만 국민입니까. 정부 정책에 동의하는 목소리만 국민의 뜻입니까. 대통령에게 잘못했다고 말하고 정책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국민은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에서 빠져 있는 것입니까.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보고 대통령과 “내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과 민주당이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라고 해서 그것이 곧 국민의 생각이고 국민의 마음인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는 “국민이 옳다”고 말하면서, 뒤에서는 국민과 싸우려 하지 마십시오.
국민과 싸워서 이기는 정부는 없습니다.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을 이겨야 할 상대로 여기는 순간, 국정은 오만해지고 민심과의 거리는 더 멀어질 뿐입니다.
2026. 9. 19.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