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용혜인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상식과 공정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가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물러난 것이 아닙니다. 국민적 지탄에도 아랑곳없이 버티고 버티다, 들끓는 민심의 역풍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떠밀려 내린 ‘마지못한 결론’에 불과합니다.
후보직에서 물러났다고 해서 그간의 불법과 편법 의혹이 덮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용 후보자는 사퇴라는 꼬리 자르기로 상황을 얼버무릴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나아가 용 후보자의 사퇴는 이번 인사 참사 수습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 다음은 역대급 기득권 카르텔과 불법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차례입니다.
김 후보자가 도대체 누구입니까. 브로커와 결탁해 권력형 청탁을 넣은 장본인입니다. 여기에 현직 부장판사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흉악 성범죄자 변호 이력까지 겹치며 자격 미달을 드러냈습니다. 사법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인사를 앉히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조롱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용혜인 후보자의 불명예 퇴진을 지켜보고도 여전히 깨닫는 바가 없습니까. 연일 빚어지는 최악의 인사 참사는 국민의 눈높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내 식구 챙기기’와 ‘방탄 친위대 구축’에만 매몰된 대통령의 오만한 인사 관행이 부른 필연적 결과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시험하는 오기를 당장 멈추십시오. 이제라도 민심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김승원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합당한 인사를 단행하기 바랍니다.
또다시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상실한 부적격 후보자들을 감싸며 국정을 파행으로 모는 오만함을 보여준다면, 그 끝은 성난 민심의 매서운 심판뿐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6. 9. 1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