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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 대표, 해군사관학교 방문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26-09-11

장동혁 당 대표는 2026. 9. 11.() 13:30, 해군사관학교에 방문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동혁 당 대표>

 

반갑다. 그리고 환영해 주셔서 고맙다. 이곳에 오기 전에 오전에 우리 진해 시민들을 만나서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우리 진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모두 다 우려하는 말씀이셨고 반대하는 말씀이셨고, 또 그 목소리와 제가 진해에 들어와서 보게 된 현수막에서는 시민들의 분노마저 느낄 수 있었다.

 

저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병사들의 사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기는 사명감과 명예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 해군사관생도들도 결국 사명감과 명예심을 가지고 이곳 해군사관학교에 들어왔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수학하고 또 훈련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이재명 정부가 그 사명감과 그 명예심을 모두 깎아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군인은 명령을 따라야 하지만 명령이 제대로 된 힘을 갖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투의 승리로 이어지려면 그 명령에 권위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 저는 이번 3군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는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실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많은 토론회와 간담회, 여러 자리를 통해서 국방부의 입장을 들었지만 단 한 번도 납득할 만한 그런 입장을 듣지 못했다. 이곳 해군사관학교에 들어와서 이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를 보았다.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셨던 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곳이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이고, 해군의 중심인 해군사관학교는 바로 이곳에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됐다.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 해군사관학교를 아무런 명분과 실리도 없이 이곳에서 옮기려 하는 시도는 저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 국방을 무너뜨리는 시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는 올해로 80주년을 맞았다. 1946년 대한민국 사관학교 가운데 가장 먼저 세워진 우리 군의 맏형 사관학교다. 아니 이곳 진해는 대한민국 사관학교의 탄생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해군이 세계 최정상급 전력을 보유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세계 해양 안보의 최전선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바다를 지키는 강한 장교를 길러온 해군사관학교의 전통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해군의 발전이 가능했다.

 

저 역시 공군에 복무하면서 공군사관학교 강단에서 3년간 생도들을 가르쳤다. 하늘을 지키는 장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곁에서 지켜봤다. 그래서 바다를 지키는 장교 역시 전혀 다른 길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아까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해사 36기 선배님께서 함께하셨다. 그분께서 주신 말씀이 지금도 제 가슴에 남아 있다. 그리고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전문성도 없는 군인에게 합동성이 과연 무슨 필요가 있는가.” 해군은 목숨을 걸고 바다로 나간다. 파도와 바람을 마주하고 함정에서 밤을 새우며 바다를 몸으로 익히는 현장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바다가 없는 자운대에서 해군 장교를 교육하겠다고 한다. 운동장 없이 축구 선수를 키우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아까 제가 이곳에 들어와서 이 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해군사관학교가 있어야 하는 곳은 바로 이곳이라고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역대 해군사관학교 교장 15분께서 결의문까지 내셨다. 해군사관학교가 바다를 떠나는 순간 교육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다고 경고하셨다. 누구보다 해군을 잘 알고 해군사관생도들을 잘 아시는 이분들의 경고를 결코 흘려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단순히 내가 졸업한 해군사관학교를 지키자는 목소리는 아닐 것이다. 평생 해군에서 복무하면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치고, 마지막 후배 생도들을 양성한 해군사관학교 교장을 지낸 15분께서 대한민국 해군과 대한민국 국방을 염려해서 내놓으신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80년 역사를 켜켜이 쌓아온 해군사관학교를 임기 5년의 한 정권이 마음대로 문을 닫을 수는 없다. 당사자들의 목소리부터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생도의 91.3%가 통폐합에 반대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 만난 진해 시민들께서도 말씀하시는데 한결같이 반대의 목소리를 전하셨다

 

정부는 공청회 한 번 대충 열어놓고 충분히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정작 진해에서는 공청회 한 번 열지 않았다. 그러니 해군 사병와 준사관은 진해에서 길러내고, 해군 장교는 자운대에서 교육하겠다는 누가 봐도 황당한 계획까지 내놓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리고 무엇이 그리 급한가. 80년 역사의 교육 체계를 왜 이렇게 서둘러서 바꾸려고 하는 것인가.

 

생도들이 바다를 누비며 마음껏 훈련에 전념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이다. 저는 이곳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교육받고 훈련받으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애국심이 길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절로 해군이 되겠다고, 그리고 사관학교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 사명감과 명예심이 길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저녁 이 먼바다를 보면서 대한민국 정예 해군으로서 반드시 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각오가 매일매일 새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이번 주 초 공군사관학교를 찾았고, 오늘 이곳 해군사관학교에 왔다. 남은 육군사관학교까지 세 학교를 모두 돌아볼 계획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국민께 전하겠다. 그리고 그 목소리와 열망을 담아서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방적인 사관학교 통폐합,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 마음에 담아두신 말씀들 편하게 들려주시기 바란다.

 

 

 

2026. 9. 11.

 

국민의힘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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