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빠’ 청탁, 술자리 셀카, 가족채용… 김승원의 '비리 종합세트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9-08

김승원 후보자는 브로커의 ‘오빠’ 소리 몇 번에 며칠 만에 식약처를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청탁이 아니라 공익 민원이고, 압력이 아니라 요청이며, 로비가 아니라 전달이고, 뇌물이 아니라 후원금 언급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브로커에게 버젓이 ‘오빠’라 불려놓고도 그저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라고 우기는 꼴이 가관입니다. 입만 열면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식약처장에게는 “빠르게 처리하라”고 문자를 보내고, 청탁 브로커에게는 대놓고 계좌번호까지 찍어 보낸 것이 ‘단순 민원’일 수는 없습니다. 국회의원 전화 한 통에 2주 만에 승인 나는 것이 대한민국 표준 행정입니까. 김승원 후보자는 브로커와 함께 있던 자리에 사건을 심사할 영장 판사까지 직접 불러냈고, 셋이 함께 찍은 ‘3인 셀카’까지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그 판사는 정작 사건 당사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쯤되면 우연도 지나치게 부지런합니다. 법무행정의 수장이 되겠다는 후보자가 법무 시스템을 이렇게 우습게 본다면, 국민이 법을 믿을 이유가 있습니까.


검찰은 애초 알선뇌물약속 혐의로 김 후보자를 기소하고 징역 8개월을 구형하겠다는 방침까지 확고히 세웠습니다. 그런데 24년 12월 말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이 작용한 듯 돌연 기소유예로 둔갑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대체 누가, 왜 명백한 징역형 구형을 막아 세웠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여기에 아내가 원장으로 있는 협동조합에 아들과 딸까지 온 가족을 알뜰하게 채용해 국민 세금으로 3억 원 넘는 혈세를 빼먹은 정황까지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이것은 단순한 비리가 아니라 파렴치한 ‘가족형 비리 종합세트’입니다.


구역질 나는 말 바꾸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부르짖던 자가 장관 후보자 감투를 쓰자마자 “지휘할 생각 없다”며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꿨습니다. 청문회를 주재할 법사위원장에겐 알아서 기며 “송구합니다” 읍소 문자까지 미리 보냈으니, 구린 구석이 얼마나 많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습니다.


입만 열면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드러난 궤적은 온통 청탁, 로비, 유착의 악취로 진동합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청와대는 이런 부적격자를 검증 통과라며 내세울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 앞에 보일 수 있는 마지막 염치입니다.


2026. 9. 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충 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