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께 묻겠습니다. 국민이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하기 위해 포털에 '이재명 돼지'를 검색해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의 언어는 국민을 통합하고 국정을 설명하는 언어여야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 스스로 국민에게 불쾌감과 논란을 낳는 표현을 던져놓고, 국민은 그 발언을 확인하기 위해 '돼지'라는 검색어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조차 분명하지 않습니다. 특정인을 겨냥하는 것인지, 비판하는 국민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권 전체를 향한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모호한 표현만 던져놓고 해석은 국민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말은 수수께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을 향한 메시지는 명확해야 하고, 품격이 있어야 하며, 국민을 통합하는 언어여야 합니다.
실제 여론은 싸늘합니다. "부처는 누구고 돼지는 누구냐", "대통령 입이 너무 가볍다", "누가 비판하면 참지 못하고 일일이 반박만 한다", “말이 너무 많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국민이 받아들인 것은 철학이 아니라 피로감과 불쾌감이었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대통령의 태도입니다. 국정을 설명해야 할 대통령이 비판이 제기될 때마다 SNS를 통해 감정적인 비유와 우회적인 표현으로 맞대응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언어가 국정을 이끄는 언어가 아니라 논쟁을 키우는 언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의 말은 무게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말이 너무 가벼워 대통령의 권위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까지 함께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국민은 대통령의 철학을 암호처럼 해석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가벼운 비유나 자극적인 표현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 국민 통합에 대한 분명한 설명과 책임 있는 메시지입니다.
이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말은 그만하십시오. 국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언어가 아니라 국민을 안심시키는 언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026. 6. 27.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