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부족과 수질 문제를 지적한 언론의 정당한 비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또다시 실체 없는 선동과 저열한 편 가르기로 대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호남에 물이 충분하며, 시스템만 갖추면 하루 100만 톤 공급도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일방적 선언에 불과합니다. 정말 용수가 충분하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와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제시하면 될 일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안정적인 물 확보가 어려운 영산강·섬진강을 대신해 농민들의 생명줄인 농업용 저수지의 물을 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후변화로 가뭄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농업용수를 산업용으로 돌려쓰겠다는 것은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발상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물의 양뿐 아니라 수질도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농업용 저수지나 담수호의 물에 포함된 요소(우레아) 등 불순물이 반도체 공정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장담과 달리, 지금까지 드러난 정부 대책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갉아먹는 부실 덩어리일 뿐입니다.
특히 SNS의 그 짧은 글귀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특유의 ‘갈라치기 본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모습은 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대통령은 호남이 그동안 “분할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되며 방치됐다”며 지역 감정을 자극하고 은근슬쩍 책임을 남에게 돌렸습니다.
그렇다면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집권했던 과거 민주당 정권들이 호남을 분할지배하고 방치했다는 뜻입니까. 정책 실패에 대한 답은 내놓지 못한 채, 정치적 책임만 남에게 떠넘기고 편 가르기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모습은 대통령의 얄팍한 술수에 불과합니다.
삼성과 SK가 자발적으로 내린 선택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변명 또한 유체이탈의 극치입니다. 권력의 칼날 앞에 거역할 수 있는 기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뒤에서는 기업의 팔목을 사정없이 비틀어 쥐고선, 앞에서는 자발적 투자인 척 포장하는 위선에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은 정치적 선전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말장난과 갈라치기를 멈추고,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확보와 수질 관리 대책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하십시오.
국민의힘은 무모한 ‘물 돌려막기’로 농민을 울리고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파멸로 몰고 가는 정권의 관치경제 폭주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2026. 6. 2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