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 하락 기사를 직접 공유하며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것은 SNS에 올린 한 줄짜리 사과문이 아닙니다. 진정한 반성과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된 독선과 오만, 편 가르기 정치, 경제 무능, 인사 실패, 그리고 권력의 사법 장악 시도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책임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 어디에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결국 이번 사과는 국민을 향한 진정한 반성이 아니라 추락하는 지지율에 대한 정치적 대응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지지율이 높을 때는 국민의 우려와 비판을 외면한 채 독주를 이어가더니, 민심이 등을 돌리자 그제야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를 꺼내 든 것입니다. 국민 입장에서는 진정성보다 정치적 계산이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을 진정으로 두려워한다면 SNS에 사과문을 올릴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무엇보다 정권 차원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비롯한 사법질서 훼손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권력자를 위한 법, 특정인을 위한 제도,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한 특검은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또한 국가 재정을 동원한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 시장 원리를 훼손하는 반기업 정책, 국민을 편 가르는 진영 정치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를 선언해야 합니다. 실패한 정책은 과감히 폐기하고, 부적절한 인사는 교체하며, 사법체계를 흔드는 시도는 중단해야 합니다. 아울러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정치적 행태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잘못된 정책은 그대로 둔 채 문제의 원인을 외면하고, 지지율 하락에만 반응해 고개를 숙이는 것은 책임 정치가 아니라 여론 관리에 불과합니다. 국민은 더 이상 말뿐인 사과에 감동하지 않습니다.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 SNS 글이 아니라 국정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쇄신 계획을 내놓아야 합니다. 실패한 정책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사법체계를 흔드는 시도를 어떻게 중단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그럴 의지가 없다면 이번 사과는 국민에 대한 사죄가 아니라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또 하나의 대국민 기만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책임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라 연출에 불과합니다. 국민은 더 이상 보여주기식 사과에 속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26. 6. 1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