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내 언론을 향해 전방위적으로 휘둘러온 이재명 정부의 ‘가짜뉴스’ 칼춤이 이제는 국경을 넘어 글로벌 외신으로까지 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김용범 정책실장의 이른바 ‘AI 국민배당금’ 실언을 보도한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 사과를 요구한 사건은, 이 정권이 가진 고질적인 ‘남 탓’ DNA와 편향된 언론관을 국제사회에 고스란히 박제한 외교적 촌극입니다.
청와대는 블룸버그의 ‘잘못된 해석’이 시장 불안을 키우고 국가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본질을 호도하는 뻔뻔한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에 불과합니다.
정작 문제의 핵심은 외신의 보도가 아니라, 시장에 민감한 메시지를 충분한 검토 없이 내놓은 청와대의 왜곡된 인식과 가벼운 입놀림입니다.
김용범 실장은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라며 대놓고 기업의 이윤을 삥 뜯어 국민에게 배당하자고 판을 깔아놓고, 이를 정확하게 보도한 언론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비열한 책임 회피이자 얄팍한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메시지는 무엇보다 신중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공직자의 발언 하나가 금융시장과 투자 심리에 직결되는 만큼, 정부는 발언의 무게를 인식하고 책임 있게 소통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 혼선을 초래한 당사자들은 책임을 인정하기보다 외신 보도를 문제 삼으며 본질 흐리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정책 혼선은 외면한 채 언론 탓으로 돌리는 유체이탈식 화법은 정부의 무책임함만 더욱 부각시킬 뿐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입맛에 맞지 않는 비판이 나올 때마다 ‘가짜뉴스’ 딱지를 붙여 국내 언론을 협박하더니, 이제는 해외 언론마저 자신들의 발아래 있는 줄 착각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초법적이고 독재적인 언론 통제 기조가 외신에까지 통할 리 만무합니다.
지금 사과해야 할 대상은 팩트를 보도한 블룸버그가 아니라, 경솔한 발언으로 시장 혼선을 초래한 김용범 실장과 이를 방치한 이재명 대통령 자신입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더니, 국내 언론을 윽박지르던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한 채 외신에 망신을 자초하는 이재명 정권의 미숙한 위기 대응과 독선적 인식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청와대는 더 이상 남 탓과 언론 공격으로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윤마저 강탈하려 한 무도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국민과 시장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십시오.
2026. 5. 16.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