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12일) 열린 부산광역시장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통일교 천정궁 방문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의혹을 피해오고 숨기기에 급급했던 전 후보가 전국 생방송 토론장에서 박형준 후보의 추궁에 마지못해 실토한 것입니다. 부산 시민은 묻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그토록 숨기려 한 것입니까.
검경 합동수사본부 공소장에 따르면, 전 후보 측 보좌진들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보도가 나온 직후 사무실 컴퓨터를 초기화하고, 하드디스크를 망치로 부순 뒤 밭과 쓰레기통에 내버렸습니다.
범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기괴한 행태는 우발적 행동이 아닌 전형적인 조직적 증거 인멸입니다. 그런데도 전 후보는 “뒤늦게 알았고 복구를 지시했다”며 또다시 비겁한 책임 회피를 하고 있습니다.
의원실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컴퓨터를 파괴하고 저장 장치를 부수는데 정작 의원 본인은 몰랐다는 말을 누가 믿겠습니까. 이것은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오만한 궤변이자, 사실상 “나만 빠져나가겠다”는 꼬리 자르기식 변명일 뿐입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까르띠에 시계’에 대한 답변입니다. ‘시계가 하늘에서 떨어졌느냐’는 추궁에 전 후보는 시계를 수리점에 맡긴 인물에 대해 ‘친구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친구마저 모르는 사람 취급는 전 후보의 비겁한 ‘손절 정치’에 부산 시민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 인사들에게는 번개처럼 들이닥치던 압수수색이 전 후보에게는 문서 파쇄기가 돌아갈 시간을 충분히 준 뒤에야 뒤늦게 이뤄졌습니다. 합수본은 전 후보가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권력형 면죄부’를 상납했습니다.
수사 과정 또한 의구심 투성이입니다. 국민의힘 인사들에게는 번개처럼 들이닥치던 압수수색이 전 후보에게는 문서 파쇄기가 돌아갈 시간을 충분히 준 뒤에야 뒤늦게 이뤄졌습니다. 합수본은 전 후보가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면죄부’를 상납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비리 의혹이 아닙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해 증거를 없애고, 수사기관은 눈치를 보며 시간을 끈 ‘권력형 은폐 의혹’의 결정판입니다.
전재수 후보는 더 이상 부산 시민 앞에 설 자격조차 없습니다.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거짓말과 은폐, 책임 회피로 얼룩진 인물이 부산시정을 맡겠다는 것 자체가 시민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조롱입니다.
진실을 숨기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망치로 부수는 정치, 증거를 없애고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정치는 부산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으로 돌아갈 것임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2026. 5. 1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