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중동전쟁 여파로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며 플라스틱·비닐 등 포장재 가격이 40% 이상 폭등하고 있습니다. 배달 용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품절까지 이어지자, 소상공인들이 적금까지 깨며 수백만 원어치 포장 용기를 쌓아두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사재기’가 아니라, 생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일상이 된 시대에 포장 용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재입니다. 그러나 재료비·인건비·임대료 부담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값까지 급등한다면, 소상공인에게는 사실상 “장사를 접으라”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감당하지 못한 비용은 결국 외식물가와 생활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위기가 소상공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식품업계는 포장재 재고가 한두 달치밖에 남지 않았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4월 이후 생산 차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뷰티·이커머스 등 연관 산업 전반에서도 대체 포장재를 찾기 어렵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장재 공급 불안이 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로 번질 경우, 이는 명백한 국가적 물가·공급망 위기입니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안일합니다. 현장은 하루가 급한데, 정부는 간담회 수준의 보여주기식 대응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민생 현장은 지금 “오늘이 가장 싸다”는 불안 속에 무너지고 있는데, 정작 원가 폭탄에 시달리는 현장에는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정부는 지금 즉시 비상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포장재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을 국가 차원의 공급망 위기로 규정하고, 원료 수급 안정 대책과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에 포장 용기·비닐 등 필수 소모품 비용을 포함하는 방안도 즉각 검토해야 합니다. 배달 플랫폼 역시 수수료 구조 개선과 상생 지원책 마련에 책임 있게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포장재 대란은 곧 민생 대란이며, 물가 대란입니다. 정부가 제때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체감하는 위기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소상공인은 국가경제의 뿌리이며 민생의 최전선입니다. 국민의힘은 포장재 가격 폭등 사태를 민생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실효성 있는 공급망 안정 대책과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2026. 4. 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