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태도를 보며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당당하게 만드는 것인지, 왜 이토록 뻔뻔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각종 특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나는 상황에서, 백번 고개 숙여도 모자랄 판에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와 언론 탓부터 늘어놓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 시절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사용 의혹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 기업 대표와의 오찬 ▲의료 공백 시기 지역구 병원에서의 특혜성 진료 의혹 ▲배우자·며느리·손주에 이르기까지 제기된 대한항공 관련 특혜 의혹은 하나같이 가볍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정원에 근무 중인 장남의 첩보성 업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가 직접 보좌진에게 “아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의원실을 통해 외국 정상 방한 및 대기업 일정 확인을 시도했다는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이는 국회의원 권한을 동원해 국가 정보기관 업무를 우회 처리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중대한 권한 남용이자 이해충돌 사안입니다. 이쯤 되면 ‘부적절’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분명한 ‘권력형 특혜의 패턴’입니다.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의 대응은 의혹 해명이 아니라 논점 흐리기에 가깝습니다. 보좌진의 사적 단톡방을 공개하며 여론의 시선을 돌리려는 모습은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 시도에 불과합니다. 의혹의 본질은 김 원내대표가 피감 기업과 국가기관으로부터 개인적 편익을 받았는지 여부입니다.
특히 해당 단톡방은 배우자가 보좌진 계정을 몰래 도용해 취득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사실이라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개인정보 침해라는 또 다른 중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을 말했느냐보다, 그 대화를 어떻게 확보했는지가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적인 조치 대신, 김 원내대표가 30일경 별도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시간을 벌도록 사실상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진상 규명은커녕, 여론이 식기를 기다리는 선택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당 원내대표 자리는 특권의 자리가 아니라 책임의 자리입니다. 이처럼 중대한 권력형 특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국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합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더 이상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책임부터 져야 합니다.
2025. 12. 2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