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025. 12. 3.(수) 11:00, 기자회견을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언석 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2024년 12.3 비상계엄 1년, 그리고 2025년 6.3 대선 반년이 되는 날이다. 저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거나, 또는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107명 국회의원들을 대표하여 지난 1년여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전 대한민국 정치는 극도의 혼란에 빠져있었다. 22대 국회 들어, 이재명 당 대표 체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절대다수당의 권력으로, 다수의 악법들을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공직자 탄핵을 남발하며, 국정을 마비 시켰다. 이 같은 극도의 혼란 속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국민들께서는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
12월 7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서,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큰 충격과 불안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표한 바 있고, 이 같은 입장은 지금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상관의 명령에 따라 계엄에 동원되었다는 이유로 내란 가담죄를 뒤집어쓴 군인 여러분, 내란범 색출 명목으로 핸드폰 검열을 강요받았던 공직자 여러분, 계엄 포고령에 처단 대상으로 적시되었던 의료인 여러분,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계엄이 있고 나서 1년의 시간, 이재명 정권 출범 후 반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재명 정권은 끊임없이 야당 탄압 내란몰이 공세를 펼치고 있고, 6개월간의 경제 실정과 법치주의 파괴 행각을 은폐하기 위해서, 야당을 넘어 교회, 군, 경찰, 검찰, 사법부 그리고 공직사회 전체를 내란몰이에 확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새벽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 영장이 기각되었다. 사필귀정, 당연한 판결이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을 미리 알고 동조했으며, 의총 공지 문자를 이용해서 표결을 방해했다.’라는 조은석 특검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공상 소설 수준의 허구에 불과하다.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수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란몰이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완전한 정치적 공작 수사이다. 이번 구속 영장기각을 계기로, 정권의 야당 탄압 내란몰이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구한다. 정치적 반대파를 내란범으로 낙인찍고, 종교인, 군인, 경찰관, 법관 그리고 공직자들을 잠재적 내란범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내란몰이 공포정치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이제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국민통합과 협치 복원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12월 3일, 계엄 1년이 되는 날을 맞아 마치 축제의 날처럼 여기고 있다. 오늘은 국가적인 비극의 날이다. 계엄 1년은 곧, 내란몰이 1년이고, 이재명 정권 6개월은 곧, 국정 실패 6개월이다. 여당도 이제 자중하고, 성찰해야 한다. 그것이 12.3 비상계엄 1년의 진정한 교훈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패배의 아픔을 딛고, 분열과 혼란의 과거를 넘어서 다시 거듭나겠다. 과거에 대한 깊은 성찰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토대 삼아, 당 대표를 중심으로 500만 당원 동지들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편에 서서, 내란몰이 종식과 무능한 경제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소수당이지만, 처절하게 다수 여당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민주야당, 권력 폭주를 견제하는 선명야당, 경제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
2025. 12. 3.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