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민주당이 회피하고 있습니다.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장동 부패 비리는 3억 5천만 원을 투자해 7,800억 원을 챙긴 단군 이래 최대 사건입니다. 국민의 이익을 약탈해 부패 일당에게 천문학적인 선물을 안긴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해 국민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 합니다. ‘누가, 왜’ 항소를 포기하게 했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국정조사를 하자며 검사들의 ‘집단 항명’도 함께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검사들을 ‘겁먹은 개’라고 모욕까지 했습니다. 국정조사·청문회·특검 등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정조사 논의가 시작되자 입을 닫아 버렸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정권의 외압 여부입니다. 민주당이 추미애 위원장이 있는 법사위에서 하자고 고집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토록 기세가 등등하던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말을 바꾸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국정조사 회피를 넘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려는 국회법 개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실은 외면하면서도 야당의 입을 막겠다는 모습은 철저한 방탄 정당의 모습일 뿐입니다.
대장동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공개 토론을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참여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정 대표는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실 규명은커녕 공개 토론조차 두려워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항소 포기 사태의 ‘몸통’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케 할 뿐입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회 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합니다. 국민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고 시간 끌기로 국민을 기만해선 안됩니다. 진실이 두렵지 않다면 국정조사에 당당히 임하기 바랍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방탄’으로 진실은 가려지지 않습니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2025. 11. 26.
국민의힘 대변인 이 충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