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동영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북한, 북미 정상회담 나올 가능성 상당하다”, “김여정을 통해 북미 회동 입장이 곧 나올 것”이라며 확신에 찬 발언을 했습니다. 심지어 김정은을 “통이 크고 담대한 상상력을 가진 지도자”라며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의 일정이 매우 바쁘다”라며 북미 정상회담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정 장관의 발언은 혼자만의 ‘통 큰 상상력’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실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정 장관은 남북을 “사실상의 두 국가”라고 규정하며, 김정은이 주장해 온 ‘적대적 두 국가론’과 맥락을 같이했습니다. 정부가 ‘한반도 두 국가론’을 공식 입장으로 채택할 듯 말하다,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통일부 안에서 확정할 것”이라며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또한 북한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략 국가로 추앙하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 중 하나”, “냉정하게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9·19 군사합의를 북한이 상습적으로 위반해도 “사격훈련과 실기동훈련 중단을 협의 중”이라며, 사실상 국군의 무장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김정은이 “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이라 공언해도 그는 “북한이 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주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언제까지 국민은, 기우제 지내듯 정 장관의 상상 발언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은 반헌법적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는 그의 발언에 강하게 질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단 한마디의 경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이며,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2025. 10. 30.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