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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탁’과 ‘뇌물’ 사이의 ‘양자 역학’을 공부한 겁니까?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검찰은 수사에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힘 이충형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10-27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언행이 또다시 국민들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가 적힌 명단을 보좌진에게 보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더구나 장소는 국회 본회의장이었고, 명단에는 대기업과 언론사 관계자들의 이름이 빼곡했습니다.


언론에 들통이 나자 최 위원장은 부랴부랴 “돈을 반환하려고 했다”는 변명을 했지만 이는 이미 “돈을 받았다”는 실토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양자 역학 공부하느라 딸 결혼식도 챙기지 못했다”고 했지만 유관기관, 기업 등 피감 기관 등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축의금은 꼼꼼히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국가의 일을 논의해야 할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결혼식 축의금 명단을 챙기는 모습은 “양자역학에 진심”인 것처럼 “축의금에도 진심”임을 보여줍니다.


국회 본회의장 스마트폰에 비쳐진 숫자들은 모두 ‘청탁’과 ‘뇌물’ 사이의 ‘양자’ 역학을 보여줍니다. 모두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뇌물 수수 의혹의 소지가 있는 숫자들입니다. 


“반환하려는 목적”이라는 최 위원장은 스스로 떳떳하다면 이번 결혼식에서 수령한 축의금 내역과 명단을 공개하기 바랍니다. 반환하려는 돈들은 현금 봉투로 받았는지, 계좌 입금으로 받았는지, 카드 결제로 받았는지도 밝히기 바랍니다.


최민희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 내 결혼식장과 국회 본회의장을 입금과 송금이 이뤄지는 금융기관처럼 만들었습니다. 국감장에서 방송사 보도본부장을 멋대로 퇴장시키는 갑질도 모자라, 보좌관에게는 사적인 결혼 축의금 관리 일까지 시키는 상습적인 ‘갑질 국회의원’으로 등극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번 사안을 무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민희 위원장은 국회의 품격을 훼손하고 청렴이라는 공직자의 기본 윤리를 망각한 행태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 앞에서 공적인 마인드를 상실한 최민희 위원장은 즉각 과방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하기 바랍니다. 검찰은 청탁금지법 등 위법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길 촉구합니다

 

2025. 10. 27.

국민의힘 대변인 이 충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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