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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사법부를 겁박하는 거대 여당의 위험한 인식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10-23

사법부를 향한 민주당의 전방위적 겁박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어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사법부를 이끌 수장으로서 이미 자격이 없다며 거취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판검사가 법령을 부당하게 적용하는 경우 처벌하겠다는 법 왜곡죄도입도 지시했습니다.

 

대법관 증원 속도전, '4심제' 논란의 재판소원, 법관 파면제 도입 검토도 모자라, 이런 해괴한 법까지 만들겠다며 비이성적인 폭주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삼권분립을 흔들고 사법 체계를 누더기로 만들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신분 대통령의 죄를 대놓고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개혁안대로라면, 앞으로 이 대통령은 최대 22명에 달하는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을 한 판사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줄 수도 있습니다. 향후 모든 재판은 법이 아닌 정치의 눈치를 보며 권력자의 뜻대로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이런 나쁜 선례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법치국가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입법권·행정권 장악에 이어 사법권까지 쥐락펴락하려는 거대 여당의 폭거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타협과 평가, 실행의 피드백 없이 단기간에 대법관을 대폭 늘리는 것은 사법부 독립성과 제도에 대한 신뢰를 해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겠습니까.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공론화 과정도, 숙의도 없이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정도와 동떨어진 법안을 밀어붙이는 민주당이 이러고도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국민 조롱이자 오만입니다.

 

역사는 민주주의 국가들의 독재 회귀가 사법부 공격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헝가리의 길을 가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법부를 자신의 발 아래 두며 개인 로펌으로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야욕과 민주당의 행패를 저지하고, 국민과 함께 헌정질서의 근간인 삼권분립을 지켜내겠습니다.

 

2025. 10. 2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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