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은 납치·감금·폭행 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피해자 구조보다 ‘자기 정치'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은 캄보디아를 향해 “군사 조치와 공적개발원조 중단을 적극 검토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협조가 필요한 캄보디아 정부를 자극하는 발언은 외교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신중해야 한다”라고 뒷수습했지만, 이미 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정부·여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보여주기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은 이재명 정권에 “즉시 피해자부터 구하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청개구리같이 구금 시설 범죄 피의자부터 전세기로 구출했고, 이들의 국내 처리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17일 대사관은 구조 요청을 한 청년에게 ‘신분증 확인’과 ‘칼퇴’로 대응하며, 대국민 브리핑에서는 이런 상황조차 알리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초당적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합동 대응단을 꾸리고 많은 인력과 세금을 투입했음에도,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즉시 국제 공조를 강화해 피해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구조 우선순위도 재조정해야 합니다. 또한 대응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국민은 '정치적 쇼'가 아니라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는 실질적 행동을 원합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국제사회의 신뢰를 지키는 길입니다. 지금 허술한 대응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은 더 하락할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입니다. 정부·여당은 피해자 구조에만 전력을 다하기 바랍니다.
2025. 10. 20.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