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현지 실장은 박지원 의원에게 “안 나간다고 한 적 없다”라며, 지난 9월 “나가서 당당히 말하고 싶다”라고 밝힌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국회가 부른다면 말로만 출석 의지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재명 민주당이 김 실장의 출석을 앞장서서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은 왜 민주당이 김현지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국감 출석을 결사적으로 가로막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제 “김현지의 정치적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를 묻는 상황이 됐습니다.
국정감사는 권력에 대한 검증의 장이지, 특권층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막이가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개인이 아니라,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운영과 특수활동비 집행 등에 관여했던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회가 이를 묻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친여 성향 언론 뉴스타파는 9월 29일 보도에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가 ‘위로금’과 ‘격려금’ 명목으로 사용된 정황을 지적하며, 기재부 예산 지침을 어겼다고 했습니다. 국민 세금의 투명성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이를 해명할 핵심 인사의 출석을 막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 ‘스토킹 국감’이라 매도하고 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직책이 바뀌었으니 새 총무비서관이 나가면 된다”라는 궤변으로 출석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 또한 당시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가 직접 해명해야 함을 스스로 인정한 꼴입니다.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감추기 위해 김 실장의 출석을 막는 것입니까? 국감은 권력을 견제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은 '절대군주'가 아닙니다.
김현지뿐 아니라, 대통령실 누구라도 국민 앞에 의혹에 성실히 답하는 것. 그것이 책임 있는 공직자의 자세입니다.
2025. 10. 20.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