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폭행 등 흉악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사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외교적 확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구출 및 보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촉구하며, “말뿐인 국제공조가 아닌 외교 특사와 수사단의 신속한 투입 등 구체적 실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적이 있자, 정부는 외교부 제2차관, 국가수사본부장, 경찰,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대응팀을 캄보디아 현지로 급파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뒤늦게나마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캄보디아 사태는 단순한 해외 범죄가 아닙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이고, 대한민국의 품격과 신뢰를 가늠하는 시금석입니다. 국민의 생명 보호는 국가 존재 이유이자, 최우선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현지에 남은 국민은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합동 대응팀은 현지에 도착하는 즉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출 조치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조처를 한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동시에 야당의 시선으로 정부의 대응을 꼼꼼히 점검하고, 매서운 견제도 할 것입니다.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국정 과제는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결단을 끝까지 행동으로 이어가,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2025. 10. 15.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