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 “소금 뿌리고 싶다”는 추석 민심 들었나 - 국정 전환 없인 출구 없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추석 연휴 동안 대통령은 부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셨길 바랍니다.
국민은 “정권이 바뀌었다는데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뉴스를 틀면 이재명 대통령보다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위원장 얼굴만 보여서 뉴스 보기 싫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한가위 민심은 절박했습니다. 이재명 정권에 대한 국민의 바람은 단 하나, 먹고살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정치나 좀 잘해라”는 점잖은 말부터 “소금을 확 뿌려버리고 싶다”는 격앙된 표현까지, 분노와 피로가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석 직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와중에, 대통령 부부는 예능 방송에 출연해 웃고 먹으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국가 시스템이 멈췄는데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너무나 안이했습니다.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여기에 ‘만사현통’이라 불리는 김현지 실장의 국감 출석 회피 논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극, 관세협상 논란까지 겹치며 민심은 깊은 불안과 실망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와중에 여당과 대통령실은 엇박자로 혼란을 더했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개혁은 좋지만 싸우듯이 하는 건 피로를 준다”고 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귀를 닫았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상기하자 조희대의 난”, “잊지 말자 사법개혁”이라며 국민 갈등을 자극했고, 여당은 민생보다 정쟁에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집권여당 대표의 언어라고 보기 부끄럽고, 대통령이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현실은 더욱 참담합니다.
국민은 고통받고 있는데, 이재명 정권은 정치보복과 권력 다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통령께 제발 민심을 제대로 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민주당도 민심을 전하는 야당을 향해 ‘독버섯’ 운운할 때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들어야 할 때입니다.
2025. 10. 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