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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김현지 비서관 국정감사 출석 회피 꼼수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9-30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라인’ 핵심 측근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돌려앉혔습니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의 인사와 예산을 관할하며, 매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온 자리입니다. 그런데 관례상 국감에 나오지 않는 부속실장으로 돌려 앉혀 국감을 피하게 한 것입니다.


취임 119일 남짓, 국회 운영위 국감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벌어진 이번 인사는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한 헌정사상 초유의 꼼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현지 비서관을 국감장에 세우지 않으려 한 전례 없는 국회 기만 인사입니다. 


대통령실의 해명은 더 기가 막힙니다. “보직에 상관없이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며 원론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하며 방탄막을 치고, 국감 당일에는 “대통령 일정 수행”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는 뻔한 시나리오입니다. 


김현지 비서관은 이미 ‘비서실장 위의 총무비서관’이라 불리며 대통령실 권력의 정점에 서있습니다. 이번에는 국감조차 피해가며, 마치 대통령 위에 군림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김현지 비서관은 1급 공무원임에도 나이·학력·경력조차 공개되지 않은 ‘베일에 싸인 실세’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일은 김현지를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런 인물일수록 국민 앞에서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대통령 권력의 그늘에 숨어 국회를 무력화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신종 비선 정치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금처럼 증인 채택을 거부하며 김현지 비서관을 보호한다면, 이는 스스로 비선 실세 논란을 키우는 자충수가 될 것입니다. 만사현통 논란을 지금 정리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정권 내내 따라붙는 치명적 부담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숨기고 감춰도 결국 증인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조차 지휘하지 못하는 ‘대통령 위의 비서관’, 이 기괴한 권력 구조와 국감 회피 시도에 대해 국민의힘은 끝까지 추궁할 것입니다.


2025. 9. 3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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