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재난 상황에서 또다시 국정 쇄신 대신 ‘측근 감싸기’와 ‘선거용 인사’를 선택했습니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윤기천 제2부속실장을 총무비서관으로 앉힌 이번 인사는 ‘자기 사람 지키기’와 내년 선거 준비 만을 앞세운 전형적인 '자리 바꾸기 꼼수'에 불과합니다.
이번 인사는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김현지 총무비서관의 대통령실 내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제외해 논란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민정수석비서관을 제외한 고위공직자 모두 출석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고, 14대 국회 이후 총무비서관은 단 한 번도 증인에서 제외된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친 것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총무비서관이 국감에 나오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여론이 악화되자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오지 않기 위해 인사를 강행한 것이며, 이는 '경기 중에 멀쩡한 골대를 옮겨버린 꼼수'입니다.
국가 의전서열 3위인 대법원장은 청문회에 세우겠다면서, 김현지만은 끝까지 보호한다면 국민들은 “김현지가 대통령 위의 최고 존엄이냐”라고 묻는 것이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최고 존엄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연쇄 이동이라니 도대체 대통령실 실제 주인은 누구입니까?
더군다나 김현지 비서관을 대신할 윤기천 비서관은 성남시 수정구청장과 분당구청장을 지낸 인사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입니다.
국가 전산망 먹통으로 국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보호가 아닌 김현지 보호를 위한 '국정감사 피신용 숨기기 인사’와 '지방선거 준비용 날개 달기 인사’를 동시에 밀어붙였습니다.
대체 얼마나 감추고 숨길게 많길래 대통령실 부서를 바꿔가며 보호하려 하는 건지 의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실제 주인의 실체를 파헤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2025. 9. 2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