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국감 증인 출석을 끝내 가로막고 있습니다. 14대 국회 이후 총무비서관은 단 한 번도 증인에서 제외된 적이 없습니다. 과연 민주당에게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인지 묻습니다. 국민 앞에 무언가 진실을 감추려는 비겁한 행태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 총무비서관은 이 대통령을 시민운동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보좌해 온 핵심 측근입니다. '성남 라인' 실세로 꼽히지만, 외부에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아 베일에 싸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대통령실의 중요한 인사·예산 업무를 책임지고 있어 항간에는 ‘만사현통’이라 불릴 정도로 권력의 심장부로 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출석하면 된다”며 막무가내로 김 비서관의 증인 출석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회 청문회로 불러내 삼권분립까지 훼손하려는 민주당이 유독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비상식적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한 말을 그대로 되물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현지 비서관이 뭐라고...”
그래서 민주당의 행태는 지극히 모순적입니다. 조작된 가짜뉴스로 조희대 대법원장의 비밀회동 의혹을 증폭한 뒤 이를 빌미로 청문회까지 통과시켜 놓고는 “실세 비서관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민주당을 국민들은 한심하게 바라봅니다.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떳떳하다면 증인 출석을 막을 이유가 없습니다. 원칙을 저버린 이런 선택적 행태는 결국 국민 앞에서 ‘문고리 권력’을 지키겠다는 의도를 자인하는 셈입니다.
2025. 9. 25.
국민의힘 대변인 이 충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