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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탄핵까지 거론할 정도로 '관세 협상은 大실패'였습니까?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9-19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3500만 달러 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내가 모두 동의했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먼저 3500만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 등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고 이제 와서 발을 빼며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협상 직후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회담”이라고 자화자찬하며 국민 앞에 발표한 내용은 거짓말이라는 것입니까? 사실이라면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을 요구한 것을 두고는 "농담한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농담”으로 치부한 것은 외교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한없이 가벼운 언행입니다.


외교 사안에 ‘탄핵’을 들먹인 것 역시 부적절한 처사입니다. 나라의 경제와 국익이 달린 외교 현안을 국내 정치도구로 삼고 있는 이 대통령의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냉엄한 국제 현실 속에서 사면초가 신세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동맹국에게 구금 사태라는 뒤통수를 얻어맞고, 신뢰는커녕 양국 간 불신만 쌓여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무능과 책임 회피에 따른 관세 협상 실패를 ‘미국의 부당한 압력’으로 둔갑시켜 반미 감정을 유발하며, 국민을 호도하는 자충수를 두고 있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 언제나 앞뒤가 다른 이 대통령은 관세 협상마저 ‘잘 됐다고 하니 진짜 잘 된 줄 알더라’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외교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기 전에,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협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안을 제시하십시오.


앞에서는 ‘센 척’하지만 뒤에서는 ‘왕따’ 신세인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이상 추락시키지 마십시오. 지금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기만한다면, 대한민국 앞에는 25% 관세보다 더 냉혹하고 비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2025. 9. 1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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