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된다‘ 는 위기의식과 책임감 때문입니다.
딱 1년만 과거로 돌아가 보십시오. 불과 1년 전,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뛰었던 원팀이었습니다. 생각하는 바, 추구하는 바가 조금 다르더라도,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표, 오직 그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윤심, 친윤, 비윤, 반윤. 해묵은 계파 갈등이 주연배우만 바뀐 채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인사들은 그 행동 하나하나가 윤석열 정부에 막중한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외면한 채 으스대기 바쁩니다. 우리당이 선거에서 패배하는 공식, ‘계파 + 갈등 = 패배’를 답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 차려야 합니다.
제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왜 정권교체를 ‘당했는지’, 정권을 쥐게 된 우리의 책무가 무엇인지 제대로 상기시키겠습니다.
정권교체는 목표가 아닌 수단입니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저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다양한 생각을 담고 어려운 민생을 돌보는 더 넓고, 더 깊은 국민의힘이 되는 데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거를 목전에 두고 깜짝 공천하는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우리당의 취약 지역구를 선별해 당원과 유권자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후보를 일찍 결정하여 활동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확대 및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온라인 당원투표제 도입,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 혁신위 안을 적극 수용해 당을 혁신하겠습니다.
- 당내 청년들이 기초부터 시작해 중앙정치 무대까지 오를 수 있는 육성 프로그램을 꼭 정착시키겠습니다. 당 밖에서 뚝 떨어지는 인재 영입 방식을 지양하고 당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기존의 인재를 새롭게 보겠습니다.
-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의 승부처는 바로 수도권입니다. 좋은 후보의 공천을 위해선 수도권 출신의 인사로 이뤄진 수도권 특화 공천 심의위가 필요합니다.
- 당내 의원들과 함께 대장동 비리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