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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이제는 ‘조전(弔電) 은폐’마저 서슴지 않은 문재인 정권.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논평]

2021-11-02

돌아가신 노태우 전 대통령을 위해 외국 정부가 보내온 조전(弔電)을 정부가 배달사고낸 것이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노 전 대통령이 한·중 수교와 양국 파트너십에 기여했다는 조전을 외교부에 전달했다.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유족 측은 장례식을 거의 다 마치고 주한 중국대사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조전이 왔다는 걸 알게 됐다정부에 문의했더니 그제야 말해줬다고 했다사실상 정부가 조전이 온 것을 은폐한 것이다.


외교부는 일본베트남태국 등 다른 여러 외국 정부에서 조전을 보내왔다는 사실도 1일이 되어서야 밝혔다. “받은 조전은 모두 청와대에 전달했다외국 정부로부터 온 조전을 유족에게 반드시 전해드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 외교부의 해명이라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조문은 가장 중요한 장례 절차다유교든불교든기독교든 유족에게 직접 슬픔의 뜻을 전한다그것이 세상을 떠난 분에 대한 예의이며세상에 남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외교부의 배달사고는 인지상정의 측면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보고만 받고 가만히 있던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문 정권 공무원들은 유족과 국민의 슬픔을 헤아릴 줄 모르는 냉혈한들뿐인가. 3일 동안 누구 하나 나서서 유족과 국민에게 외국 정부의 조전을 전할 생각을 못했단 말인가.


특히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조전을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외교에 대한 성과를 인정했다문 정권이 노 전 대통령의 공을 중국이 인정하는 모습을 애써 외면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한이 과정에서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시 주석의 조전 발송 소식이 보도되지 않자우리 정부에 왜 공개가 되지 않느냐며 문의까지 했다고 한다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이고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것이다.


문 정권은 지금까지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각종 통계를 왜곡해 왔고지금 유럽 순방 때도  ‘교황 방북에 대해서 희망 사항을 교황청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발표했다하다 하다 정치적 의도로 조전까지 은폐했던 건가.


정부는 즉각 진상조사를 지시하고어떠한 의도와 경위에서 외국 정부의 조의(弔意)가 유족에게 전달되지 않았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또한 유가족에 대한 진솔한 사과는 물론이거니와관련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2021. 11. 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

키워드
  • 조전, 청와대, 은폐 의혹, 외교적 결례, 노태우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