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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부의장실] 신병훈련기간 축소, 정예병 육성 어려워
작성일 2019-10-21

신병훈련기간 축소, 정예병 육성 어려워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군 복무기간 단축. 이에 발맞춰 신입병사들의 기초 군사훈련도 대폭 줄어들었음

해군, 공군은 올해 1월부터 신입병사 기초 훈련을 5주에서 4주로, 해병대는 7주에서 6주로 축소

- 공군은 총 50시간(234184), 해군은 총 100시간(280180), 해병대는 총 56시간(281225) 축소됨

- 2018년에 국방부에서 일괄적으로 축소 지시 내렸다는데 이유는?

- 국방부 차원에서 전군의 신병교육을 일괄적으로 1주 축소시키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한 바 있나? 검토 결과는?

- 자료를 보니 각 군이 알아서 사전, 사후 비교 평가 하고 있던데 국방부는 지시만 하고 손 떼고 있었는지?

 

각 군의 변경된 훈련 내역을 살펴보니, 육군을 제외하고는 적용 전 사전 평가도 안한 것으로 밝혀짐

- 육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육군훈련소 1개 연대와 9사단 훈련병을 대상으로 4주 교육훈련 모델을 시험 적용하여 5주 훈련을 거친 병사들과 비교 분석

- 그 결과 4주 체제를 거친 신병훈련 수료 평가 지수가 5주 체제 병사들의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오며 기존의 5주 훈련을 유지하기로 하였음

- 해군, 해병대, 공군은 적용 전 교육 모델 비교 평가 미실시

 

1> 국방부 통제 과목, 정신 교육 대폭 축소

정신전력과 안보관 교육, 국방부에서 일괄적으로 통제해 축소

- 민간인과 군인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 바로 굳건한 안보관과 국가관을 기반으로 하는 정신무장 상태. 이에 동의하는지? 그런데 국방부 스스로 지침을 내려 정신전력, 안보관을 통제, 축소

- 해군은 정신전력 23(4825)시간, 군사보안 4시간(84) 축소

- 해병대는 정신전력 10시간(2818), 군사보안 2시간(42) 축소

- 공군은 안보관 4시간(84)), 국가관 1시간(43), 군인정신 5시간(83) 축소

축소 사유를 보면 핵심 위주 교육으로 시간 축소가 대부분. 이 말이 그냥 줄여버렸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지? 또한 정신전력, 군사보안 축소 사유에는 국방부 기준안 적용 축소라고 버젓이 명시되어 있음

- 국방부 어떤 기준안 내린 것? 국방백서에 주적 표현 삭제, 예비군 교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포옹, 악수 장면만 가득 싣더니 이제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신병 정신 무장마저 무너뜨리려는 저의가 무엇인가

올해 한 해 군사보안, 군 기강 해이 관련사건 얼마나 많았는지 기억나나?

- 초소 근무 중 술 마신 사건, 거동 수사자 은폐, 동력선 경계 실패,

핸드폰 도박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보안, 기강 해이 사건 발생

- 그런데도 사고 예방에 관련된 교육들은 줄줄이 축소 또는 폐지

- 공군은 범죄사고예방 2시간(20), 군사보안 2시간(31), 병영생활교육 2시간(108), 병영생활지도 2시간(20) 축소

- 해군은 경계근무 2시간, 병영생활 5시간, 도박예방 1시간을 각각 축소하여 아예 폐지시켜 버림

- 해병대는 인성교육 7시간(81), 성인지력 2시간(31) 축소.

- 취소 사유를 보면 모두 다른 교육과 통합해 실시하겠다고 했지만, 통합해 실시한다던 교과시간이 오히려 축소된 경우가 대부분

-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군이 정신 무장 포기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

 

2> 군 기본 훈련 축소, 정예병 육성 포기한 탁상행정

사전 평가하여 전투력, 체력 정밀평가 한 육군과는 다르게 해군, 공군, 해병대는 일괄적으로 기존 전투력 관련 교과 축소 시켜버림

해군의 군사훈련/전투체력 부분은 총 46시간이 줄었음

- 줄어든 사유로는 해군 병의 임무를 고려하여 지상전 분야는 축소하고 해군 특성 분야(전투수영 등)는 강화하였다고 했는데, 받은 세부자료에 따르면 강화한 것은 없고 전체적으로 모두 약화된 상황

- 사격술, 화생방, 야전훈련, 전투수영, 응급처치 등 필수적인 과목들을 모두 축소, 또는 통폐합

공군은 총검술, 각개전투, 화생방, 사격훈련, 전투뜀걸음, 체력측정, 비상훈련을 축소

- 공군은 유사시 무기 들고 전투 벌일 가능성 없나? 병들이 전투기 모는 것도 아닌데 개인 전투력 관련된 교과를 모조리 축소시켜 버리면 유사시 어떻게 대응? 그렇다고 특성 분야 훈련을 강화한 것도 없음

해병대는 더욱 심각

- 총검술 11시간 축소시켜 폐지해 버림. 사유로 총검술을 정과 외 시간(식사 후 이동시간 등 일과 외 시간)에 교육하겠다는데 장관은 총검술 교육 11시간 분량을 정과 외 시간에 교육한다는 말 이해 가는지?

- 총검술은 영국군도 현대전에 속하는 포클랜드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큰 효과를 본 바 있는, 탄약이 떨어지는 등의 비상상황이 닥쳤을 때 꼭 필요한 기술로써 최신 소총에도 착검 기능은 빠지지 않고 유지 중

- 무인기와 전투 로봇을 싸움터에 보내는 스마트 전장에서 총검술이 더 이상 필요 없다면 해병대 자체가 왜 필요한지 의문

 

해병대는 육군보다 더욱 강한 전투력이 요구되지만 전투력 관련 교과를 모조리 축소

- 개인화기 5시간, 전투체력 15시간을 정과 외 시간으로 전환

- 앞서 언급한 총검술과 다른 교과를 합치면 총 33시간의 교육내용을 정과 외 시간으로 전환시켜버린 것. 실질적으로 대책 없이 축소시켜버렸다는 말.

- 육군은 체력단련을 37시간에서 46시간으로 확대, ‘셔틀런이라고 부르는 60m 왕복 달리기도 새 훈련 과정으로 추가, 개인화기 사격은 기존 4시간에서 50시간으로 확대했으며 한 번만 실시하던 실거리 사격은 2회로 늘렸음

- 해병대는 오히려 개인화기 5시간, 전투체력 15시간, 참호격투 4시간, 경계 2시간 줄여버린 상황(경계는 각개전투에 통합, 실질적으로 폐지). 또한 해병대 특성상 적의 화생방 공격에 노출되기 쉬운 부대인데도 화생방 교육을 4시간 축소

실전에 필요한 훈련들 모두 축소시켜놓고 어떻게 정예병 육성하겠다는 말?

 

3> 신병훈련기간 축소, 군 생활이 축소되며 실무 배치 기간을 늘리고자 행해진 탁상행정의 전형

육군, 해병대 기준으로 기존 이병, 일병, 상병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인 3·7·7개월을 2·6·6개월로 줄임. 다만 병장 기간은 4개월로 유지

- 병장 기간만 4개월로 유지하면 숙련 병 육성에 문제없다고 생각하는지?

- 병장 진급 전 이병, 일병, 상병 기간이 모두 1개월씩 감소,

이에 맞추고자 가장 중요한 신병훈련 기간도 1주일 축소하는 상황에서 전투력 유지되겠는가?

- 우리가 보통 군 생활 2년을 기준으로 할 때 1년이 지난 상병정도가 되어서야 비로소 일이 숙달되고 자기 몫을 한다고 봄

- 지금으로 치면 숙련병이 된 후 6개월 복무 후 제대하는 꼴. 애초에 군 훈련기간 축소 자체가 무리한 정책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정신교육 축소에 따른 정신전력 약화, 군에 가장 필요한 체력을 비롯한 전투력 교육 등 전부 줄여놓고 정예병 양성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 전투력 약화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대통령 대선 공약인 군 복무기간 단축계획을 무리해서 지키려고 한 결과가 이것. 우리 군을 다시 신뢰받는 군으로, 정예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공약이 우선이 아닌, 철저히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군 정책을 설정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뚝심이 필요할 것.


국방부 종합감사 보도자료6(이주영의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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