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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부정’과 ‘불공정’의 온상이 된 선관위, 강력한 개혁을 단행하라.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3-06-08


 


 

부정부패 복마전으로 전락한 중앙선관위의 실상이 끝없이 파헤쳐지고 있다.

 

소속 고위 간부 자녀들의 부정 채용으로 공정이라는 핵심 가치를 내팽개친 것으로도 모자라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받아 쌈짓돈처럼 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선관위원장, 상임위원, 사무총장, 사무차장 등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현금 업무추진비를 빼다 썼고 증빙 서류는 부실해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제대로 파악할 방법이 없다.

 

일부 드러난 사용 내역을 보면 더 가관이다.

 

주말, 공휴일에도 한우 식당, 스테이크 하우스 등지에서 수십만 원 단위로 결제된 영수증이 나왔고, 심지어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시기에도 호텔에서 코로나 19 특별재난지역 선거관리 노고명목으로 97만원 가량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 고위 간부부터 이렇게 얼이 빠져 있으니 지역선관위의 기강이 바로잡힐 리가 있나.

 

지역선관위 다수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 경비를 선거와 관련 없는 일정, 선관위 자체 행사 등에 사용했다는 점도 적발됐다.

 

조직 전체가 무너지는 상황인데도 선관위는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다.

 

감사원 감사를 극구 거부하면서 대놓고 감사 방해를 하더니 여론이 나빠지자 이제 와서 감사원 감사 수용을 고민해 보겠다 한다.

 

대한민국의 법치 시스템을 발아래 두고 있는 작태다.

 

최종 책임자인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여전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여론이 가라앉을 때까지 버텨보겠다는 심산이라면 당장 포기하라.

 

견제와 감시의 사각지대에서 스스로 썩어들어가 부정불공정의 온상이 된 선관위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내부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 조직 전체를 갈아엎는 수준의 강력한 개혁을 단행해 선관위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

 

2023. 6. 8.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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