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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수단 전락한 대북지원사업, 김홍걸 의원은 대국민 사과하라. [국민의힘 이민찬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3-06-07


 


 

대북 지원단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북한에 소금을 지원하겠다며 타낸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유용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화협은 지난 2019~2020년 전남도청으로부터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 돈은 소금을 사는데 쓰이지 않았고, 관련자의 부동산 계약금 등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혈세를 지원한 전남도청은 물론, 민화협은 실제로 소금을 사서 북한에 전달했는지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다.

 

개인 돈으로 5억원을 지원했다면, 과연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했겠나.

 

앞에서는 북한 주민들을 걱정하는 척 북한바라기를 하면서, 뒤에서는 국민 혈세를 쌈짓돈처럼 쓴 셈이다.

 

국고보조금을 부정 사용한 '혈세 흡혈귀'와 다를 바 없다.

 

더 황당한 건 북한에 소금을 지원하겠다고 한 시점이다.

 

2019~2020년은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됐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북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때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가 대북 지원사업에 수억원을 지원했다고 하니, 다른 속내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대북 지원사업이 일부 단체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일각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당시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었던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상황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도대체 뭘 했나.

 

지금 김 의원은 구차한 변명을 할 때가 아니다.

 

국민 혈세를 낭비한데 대해 사과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2023. 6. 7.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 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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