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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물, 대한민국 국회가 닦아줘야 합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 논평]

2020-10-06


소년이 울고 있습니다.

엄마는 숨죽이고, 어린 여동생은 아빠가 외국에 출장 간 줄 알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공무원 아빠를 따랐던 소년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우리 아빠의 명예를 지키고 아빠의 시신이라도 찾아 달라고,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에게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소년이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 온 대한민국은 정녕 어떤 나라입니까?

그 대통령과 그 국방부 장관은 정녕 어떤 분들입니까? 소년의 가족을 생각이나 했을까요?

갑작스레 월북자 가족으로 낙인찍힌 소년과 엄마, 여동생이 겪을 주홍글씨를 상상이나 한 적이 있을까요?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소년과 가족보다 더 잘 아는 이가 있을까요?

 

아빠를 지켜주지 못한 나라와 대통령에게 소년이 묻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직업에 자부심이 높았던 아빠가 왜 거기까지 갔는지,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한 것인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이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지.

 

소년의 물음에 대통령과 국방부는 답해야 합니다.

 

소년의 말처럼, 나라의 외면으로 고통받다 버려진 아빠는 보호받아 마땅한 대한민국 국민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815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던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서해바다에서 총 맞아 살해되고 불태워진 시간, 어디서 무엇을 하셨는지 밝혀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국방장관은 소년을 위로해 주십시오.

 

북한의 이른바 계몽군주도 남녘의 눈치꾼, 우둔한 정치인들 맞장구에 놀아나지 말고, 하루아침에 아빠를 잃은 남녘 소년과 가족들에게 육성으로 직접 사과하십시오.

그리하여 세계 만방에 계몽군주의 가능성이라도 보여 주십시오.

 

국회도 소년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대북공동결의문을 채택해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에게 국민의 생명과 명예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야 합니다

특히, 북한 당국자에게도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남의 재산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냉엄한 교훈을 가르쳐야 합니다.

 

2020. 10. 6.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 형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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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아들, 편지, 대통령, 생명, 계몽군주,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