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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짝사랑과 대화 구걸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 수 없다 [김예령 대변인 논평]

2021-01-13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한 데 이어, 직위마저 강등된 북한 김여정 당 부부장이 뜬금없이 우리를 향해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담화문을 통해 열병식 개최 정황을 포착했다는 군 당국을 향해 해괴한 짓이라고 비난하고, “기괴한 족속들”, “특등머저리들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며 후과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김 부부장의 막말의도는 보나 마나 뻔하다. 자신은 여전히 대남 정책 총괄자이며, 소속, 직책에 상관없이 정치적 위상과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이런 모욕과 비난을 듣는 것도 황당함을 넘어 불편하기 짝이 없건만, 연일 북한에 대한 짝사랑을 멈추지 않는 여당의 반응에 국민들의 얼굴은 화끈해지고 야당으로서는 국민 볼 면목이 없어질 지경이다. 그간 야당이 하는 말에는 발끈하며 국가원수 모독이라 핏대 세우던 더불어민주당 아닌가.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3월 이전 남북 대화가 개최돼야 북미 대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며 또다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부장의 비난 담화 발표 4시간 만이다. 도대체 여당은 북한에 어떠한 발목이 잡힌 것인가. 무슨 의도인가.


며칠 전 설훈 의원이 김정은을 향해 대담한 사람이라 칭송하고, 그의 답방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주장한 것도 수상쩍기 그지없어 보인다.


여당은 이번 당 대회에서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이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해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한 북의 의도에 대해 현실적으로 파악하라.


당 규약까지 바꿔 강력한 국방력으로 조국 통일을 앞당긴다는 내용 뿐 아니라, 핵 추진 잠수함, 전술핵, 무인 정찰기 등 신무기 개발까지 공언하지 않았나. 이것은 군사 위협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과 무력에 기반한 통일 의지를 천명한 것이 명백한데 무엇을 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그런데도 여당은 여전히 철 지난 대화 타령에 집착하고 있고,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말을 잃으셨다. 국민 분개와 불안감도 그만큼 높아진다.


평화란 전쟁, 분쟁 또는 상호간 무력충돌이나 일체의 갈등이 없어야만 가능하다. 우리는 과거 무수한 희생을 통해 평화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국민들은 또다시 실패를 거듭하는 정부를 원하지 않는다. 진정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위태로운 인식에서 벗어나 안보 현실을 직시하라.


북한과의 밀고 당기는 사랑놀음은 이제 그만두고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해 이에 맞설만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역할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2021. 1. 13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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